23번
[MD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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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세 남자가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양 팔다리를 움직이기 힘들어 응급실에 실려 왔다. 3개월 전부터 갑상샘중독증으로 치료 중이다. 최근 신체활동이 많았으며, 어제 과음과 과식을 했다고 한다. 사지마비(MRC척도 2/5)가 있고, 깊은힘줄반사는 감소되어 있다. 조음장애와 삼킴곤란은 없다. 진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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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M/28, 양 팔다리 마비(< 1d) |
Hx | 갑상샘중독증(3mo), 신체활동 증가(최근), 과음/과식(전일) |
S/Sx | 사지마비(MRC 2/5), DTR↓, 조음장애, 삼킴곤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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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
Imp: 갑상샘독성주기마비(thyrotoxic periodic paralysis, TPP)
해설
Thyrotoxicosis 병력과 전날 과음/과식으로 보아 TPP가 의심된다.
• 양 팔다리가 마비되어 내원한 28세 남환이다.
• 갑작스런 하지 마비 시에는 신경과 근육계통의 이상, 전해질 이상, 중추신경계의 종양 등을 고려해야 한다.
• 위 환자는 갑상샘중독증으로 3개월 치료 과거력이 있으며, 따라서 갑상샘중독증에 의해 발생하는 thyrotoxic periodic paralysis를 의심할 수 있다.
• TPP는 아시아 남성에서 특히 흔하게 발생하며, 과식, 과음, 신체 활동 등은 TPP의 유발 인자에 속한다. TPP가 발생하는 경우 갑작스럽게 다리 마비, 근력 약화가 발생할 수 있으며 DTR 감소 소견이 나타난다. 위 증상은 자발적으로 호전되기도 한다. 따라서 환자의 진단은 TPP일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 참고로, TPP 의심 시 가장 먼저 시행할 검사는 혈액 전해질 검사(K+)이다.
오답 선지
• 다발경화증(multiple sclerosis): 신경계 탈수초성 질환으로, 복수의 시점에 걸쳐서 복수의 위치에 다른 증상이 발생할 때 더 강력히 의심할 수 있다.
• 중증근무력증(myasthenia gravis): 만성 질환이기에 급성으로 마비가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다.
• 척수근육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 선천성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출생 후부터 점진적으로 근육위축과 근력저하가 진행되는 질환이다.
• 갑상샘항진근육병(thyrotoxic myopathy): 갑상샘호르몬의 과다에 의해 운동신경의 motor end plate가 지속적으로 손상을 입는 질환이다. 주기마비와 어느 정도 연관되어 있으나, 전날 과음 과식 등의 소견은 주기마비에 조금 더 적합한 소견이다.
관련 이론
• 갑상샘중독증
• 갑상샘 기능 검사의 해석
Reference
• Harrison 21e, pp.2938-2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