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번
[MD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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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세 남자가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 다리가 마비되었다며 병원에 왔다. 전날 친구들과 농구 시합 후 저녁 식사 때 술과 음식을 많이 먹었다고 한다. 지난 4개월 동안 비슷한 증상이 3번 있었으나 저절로 호전되었다. 가족 중 비슷한 증상을 가진 사람은 없다고 한다. 혈압 138/89mmHg, 맥박 118회/분, 호흡 18회/분, 체온 37.2℃이다. 갑상샘이 부드럽게 만져지나 압통은 없고, 목 청진에서 잡음(bruit)이 들린다. 다리 감각은 정상이고 다리 근력 2등급이며, 다리 깊은힘줄반사가 감소되어 있다. 혈액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마비 재발을 막기 위한 치료는?
공복 포도당 100 mg/dL, 크레아티닌 0.7 mg/dL, Na+/K+/Cl- 144/2.4/109 mEq/L, Ca2+ 8.9 mg/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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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M/26, 다리 마비(< 1d) |
Hx | 농구 시합, 음주, 과식(전일 저녁), 유사 증상 Hx(4mo 간 3회, 자발적으로 호전) |
S/Sx | V/S 138/89 118 18 37.2, 갑상샘: 부드럽게 촉진, 압통(-), 목 청진: bruit, 다리: 감각(정상), 근력(Grade 2), DTR↓ |
Lab | hypoK |
Img | |
Etc |
Imp: 갑상샘독성주기마비(thyrotoxic periodic paralysis, TPP)
해설
이전에도 비슷하게 마비가 있었던 병력, 전날 과음, 빈맥, hypokalemia로 보아 TPP가 가장 의심되므로 재발 방지를 위해 beta-blocker를 투여한다.
• 자고 일어난 후 다리가 마비되어 내원한 26세 남환이다.
• 특별한 과거력은 없으나, 지난 4개월 간 유사한 증상이 3회 있었고 자발적으로 호전되었다.
• 신체진찰 상 빈맥, 갑상샘이 부드럽게 청진되고 목 청진 상 bruit가 청진되어 갑상샘중독증을 의심할 수 있다. 또, 혈액 검사 상에서는 K+ 2.4로 저하된 소견이 확인된다.
• 본 증례의 마비는 갑상샘중독증에 의해 발생하는 thyrotoxic periodic paralysis의 증상이다. TPP는 Na+-K+ pump의 활성이 과도하여 hypokalemia가 발생하고, 이에 의한 근력 저하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특히 아시아 남성에서 잘 발생하며, 과도한 신체 활동, 음주, 과식 등 유발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 급성 치료로 KCl을 투여할 수 있고, 베타 차단제를 사용할 수 있다. 베타 차단제는 이후 attack의 재발 빈도, 심각도를 낮춰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져 예방 목적으로 사용한다.
• 또한, thyrotoxicosis 상태를 해결하는 것이 근본적인 예방 방법인데, 어떤 질환인가에 따라 치료가 다르기 때문에 무작정 메티마졸을 투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관련 이론
• 갑상샘중독증
Reference
• Harrison 21e, pp.2938-2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