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샘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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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

[MD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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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 남자가 양다리가 마비되어 새벽에 응급실에 왔다. 전날 저녁 늦게까지 술을 마셨다고 하였다. 4개월 전에도 두 차례 양다리 마비가 있었으나 저절로 좋아졌다고 한다. 최근 4개월간 체중이 6kg 감소되었다고 한다. 혈압 150/80mmHg, 맥박 92회/분이다. 앞목이 부어 있으며 갑상샘 부위에서 잡음(bruit)이 들렸다. 다리 감각은 정상이나 근력은 떨어져 있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진단은?

혈액: 혈액요소질소 14 mg/dL, 크레아티닌 1.1 mg/dL, Na+/K+/Cl- 139/3.0/102 mEq/L, Ca/P 9.7/3.7 mg/dL, 포도당 115 mg/dL, 당화혈색소 6.1%, 유리 T4 3.2 ng/dL (참고치, 0.8~1.7), 갑상샘자극호르몬 <0.01 mIU/L (참고치, 0.34~4.25), 크레아틴키나아제 150 U/L (참고치, 51~294), 미오글로빈 45 μg/L (참고치, 20~71)

정답률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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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풀이 시간25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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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M/21, 양다리 마비(급성)

Hx

과음(전일), 양다리 마비(4mo 전, 2차례, 저절로 호전)

S/Sx

체중 감소(6kg/4mo) / V/S 150/80 92, 앞목 부어있음, 갑상샘 bruit, 다리: 감각(정상), 근력(저하)

Lab

fT4↑, TSH↓, hypoK, HbA1c↑

Img

Etc

Imp: 갑상샘독성주기마비(thyrotoxic periodic paralysis, TPP)

해설

TFT상 primary thyrotoxicosis가 관찰되며 전날 과음 과거력으로 보아 TPP가 의심된다.

양다리가 마비되어 내원한 21세 남환이다.

• 갑작스런 하지 마비 시에는 신경과 근육계통의 이상, 전해질 이상, 중추신경계의 종양 등을 고려해야 한다.

• 위 환자는 이전에도 두 차례 양다리 마비가 있었고, 앞목이 붓고 체중이 감소한 소견, 갑상샘 부위 잡음을 통해 갑상샘 중독증을 의심할 수 있다. 혈액검사에서의 fT4↑, TSH↓ 소견을 통해 갑상샘중독증을 진단할 수 있다.

• 내원 시 K+이 3.0으로 낮아 갑상샘중독증이 지속되어 발생하는 thyrotoxic periodic paralysis를 의심할 수 있다. TPP는 아시아 남성에서 특히 흔하게 발생하며, 음주, 새벽 등은 TPP의 유발 인자에 속한다. TPP가 발생하는 경우 갑작스럽게 다리 마비, 근력 약화가 발생할 수 있으며 자발적으로 호전되기도 한다. 이러한 임상 양상은 TPP를 시사한다.

오답 선지

• 다발근육염(polymyositis): 크레아틴키나아제, 미오글로빈 수치는 정상이므로 배제할 수 있다.

• 횡단척수염(transverse myelitis): 감각이상도 같이 동반된다는 점에서 배제할 수 있다.

• 중증근무력증(myasthenia gravis): 안검하수 등의 특징적인 다른 임상증상이 동반되므로 배제할 수 있다.

• 특발주기마비(idiopathic periodic paralysis): 말 그대로 특발성, 별 원인이 없어야 되는데, 상기 환자의 경우 갑상샘중독 증상이 있으므로 배제할 수 있다.

관련 이론

갑상샘중독증

갑상샘 기능 검사의 해석

Reference

• Harrison 21e, pp.2938-2945

ATA guideline,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