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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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

[MD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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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여아가 6개월 전부터 엄마가 불러도 잘 듣지 못하고, TV 소리가 잘 안 들려 앞에서 보려고 한다며 병원에 왔다. 발열, 어지럼, 귀 통증과 귓물은 없다. 감기를 자주 앓았으며 근래에 다치거나 수술받은 적은 없다고 한다. 체온 36.5℃이다. 귓바퀴를 당겼을 때 아이가 아파하지는 않는다. 왼쪽 이경검사, 순음청력검사, 고실측정(tympanometry) 결과이다. 조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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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F/5, 청력저하(6m)

Hx

Frequent URI

S/Sx

청력저하: 불러도 듣지 못함, TV 앞에 가까이 감, 발열/어지러움/이통/이루(-/-/-/-)

BT 36.5, 귓바퀴 당겼을 때 통증(-)

Lab

Img

Etc

PTA: Lt. conductive hearing loss

Tympanometry: No change in tympanic compliance

Imp: 삼출성 중이염(otitis media with effusion, OME)

해설

잦은 바이러스 감염력, 전음성 난청, 고막 탄성도의 소실로 보아 OME 진단 하, 난청이 4개월 이상 있었으므로 환기관을 삽입한다.

• 5세 여아가 6개월 전 시작된 청력저하를 주호소로 내원했다.

• 환아가 직접 청력저하를 호소하지는 않으나, 불러도 잘 듣지 못하며 TV 앞에 가까이 가는 행동으로 보아 청력저하가 매우 의심된다.

• 이경검사상 왼쪽 고막 자체는 intact하다. 고실 내부에 삼출물이 존재하는지는 주어진 사진으로 평가하기에는 다소 애매하다.

• 순음청력검사(pure tone audiometry, PTA)상 왼쪽 기도청력(네모)만 고주파로 갈수록 감소되어있다. 이는 전형적인 전음성 난청(conductive hearing loss) 소견이다.

• Tympanometry에서 우측은 정상적인 텐트 모양을 보이지만, 왼쪽은 flat line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고실 내 effusion이나 고막의 fibrosis가 매우 심함을 뜻한다.

• 전음성 난청과 고막 탄성도의 감소는 고실 내 effusion을 시사하며, 바이러스 감염이 자주 있었던 환아의 과거력을 고려할 때 OME가 가장 적절한 진단명이다.

• OME가 4개월 이상 지속, 난청 동반, 이통/수면장애 동반, 재발성일 경우 고막절개 및 환기관 삽입술이 필요하다. 본 환아는 6개월 전부터 청력장애 징후를 보였으며 유의미한 난청이 PTA상 확인되므로 환기관 삽입의 적응증에 해당한다.

Tip

<OME의 치료>

(1) 경과관찰: 난청, 언어발달 지연, 학습장애 등이 없을 경우 3개월까지

(2) 이관통기법: 공기압을 이용해 Eustachian tube를 열어줌

(3) 약물치료: 항생제(amoxicillin), 항히스타민제, 진해거담제, 비충혈완화제

(4) 고막절개 및 환기관 삽입술: 다음 적응증에 시행

① 4개월 이상 지속

② 난청 지속

③ 이상수면장애, 이통 등 다른 증상 동반

④ 재발

순음청력검사

중이염 요약

• 고실측정(tympanometry): 외부 압력을 고막에 가하고, 그것에 따라서 고막의 탄성도가 얼마나 달라지는지 확인하는 검사다. 정상일 경우 본 증례의 오른쪽 귀 결과처럼 고점의 x좌표가 0에 위치한 텐트 모양의 그래프가 보이며, 삼출물이나 섬유화 등에 의해 고막 탄성도가 감소할 경우 그래프의 고점이 점점 낮아져, 종국에는 왼쪽 귀의 결과처럼 flat line의 그래프로 변한다.

오답 선지

• 경과관찰: OME는 난청, 언어발달 지연, 학습장애가 없을 경우 3개월까지 경과관찰할 수 있으나, 그 이후 또는 합병증이 동반될 때는 치료가 필요하다.

• 글루코코티코이드 귀물약 점이: 만성 화농성 중이염 등이 있을 때 투여를 고려한다.

• 항생제 경구투여: 급성 중이염이 있을 때 투여하며, 본 증례는 발열과 이통이 없으며 이경검사상 고막부종이 없으므로 배제할 수 있다.

관련 이론

중이염

Reference

• 이비인후과학(이과) 2판, pp.363-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