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번
[임종평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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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35주인 28세 미분만부가 자다가 질출혈이 있어서 병원에 왔다. 혈압 110/70 mmHg, 맥박 80회/분, 체온 36.5℃이다. 골반진찰에서 자궁목은 닫혀있고 소량의 피가 묻어나온다. 니트라진검사 결과는 노란색이다. 초음파검사에서 태아는 두위, 예측태아몸무게 2,300 g (10백분위수 2,154 g)이고 양수지수 11 cm이다. 태반은 자궁목에서 3 c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혈종이 관찰되지는 않는다. 전자태아심박동-자궁수축감시검사 결과이다. 혈액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처치는?
백혈구 12,000/mm3, 혈색소 11.5 g/dL, 혈소판 140,000/m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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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F/28, 35주 미분만부, 질출혈 |
Hx | |
S/Sx | V/S 110/70 80 36.5, 자궁목 닫힘, 혈액 소량 |
Lab | Nitrazine (-) |
Img | US: 두위, 체중 > 10백분위수, AFI 11 cm, 태반-자궁목 거리 3 cm, 혈종 없음 |
Etc | Fetal CTG: 정상 |
Imp: 정상 임신
DDx: 전치태반(placenta previa), 하위태반(low-lying placenta)
해설
소량의 질출혈이 있었으나 산모와 태아의 상태가 안정적이고 아직 preterm이므로 태아가 더 성숙할 때까지 경과관찰한다.
• 35주 미분만부가 질출혈을 주호소로 내원했다.
• 분만 전 출혈의 원인 감별을 위해 시행한 US상 태반-자궁목 거리가 3 cm이고, 혈종이 없음이 관찰되었다. 전치태반은 태반이 자궁목을 완전히 또는 일부 덮고 있는 상태를 말하며, 하위태반은 태반-자궁목 사이의 길이가 2 cm 이하인 경우를 말한다. 본 산모의 경우 둘 중 어느 것도 해당되지 않는다.
• 산모와 태아의 상태가 안정적이며, 아직 임신 35주로 preterm에 해당한다. 현재 정상 임신 상태이므로 태아가 더 성숙할 때까지 경과관찰한다. 질출혈은 심각한 산과적 합병증을 의미하는 증상일 수도 있지만, 임신의 모든 단계에서 흔히 발생할 수도 있다.
• 전치태반이라고 말할 수 없는 단계이나 이후 임신이 진행되며 전치태반으로 이행될 수 있기에 주의하며 경과관찰해야 한다. 특히 분만 진통이 임박했을 때 나타나는 약간의 질출혈을 bloody show라고도 한다.
Tip
• 참고로 임산부에서는 WBC의 정상 상한치가 15,000까지 상승한다.
분만 전 출혈의 감별진단 및 처치 | |||
분류 | 태반조기박리 Placental abruption | 전치태반 Placenta previa | 자궁파열 Uterine rupture |
특이 과거력 | 교통사고 | C-sec, 자궁근종절제술, 교통사고 | |
임상양상 | 1. 질출혈 2. 하복부 통증 | 1. 질출혈 2. 하복부 통증 가능 (분만 진통이 원인) | 1. 하복부 통증 (sharp-shooting) 2. 선진부 만져지지 않음 |
USG |
태반-자궁벽 사이 혈종 |
태반이 자궁경부를 덮음 | |
처치 | 산모 or 태아 unstable → C-sec 둘 다 stable → 주수에 따라 경과관찰 or C-sec | 개복수술 | |
태아사망 → 질식분만 | 태아사망 → C-sec | ||
오답 선지
• 옥시토신, 프로스타글란딘: 유도분만을 위한 약제로, 아직 분만을 시작해야 할 적응증이 없다. 만약 추후에 전치태반으로 이행된다면 유도분만은 금기이다.
• 스테로이드: 임신 33+6주 이하에서 빠른 시일 내 분만을 해야 할 때 태아 폐성숙을 위해 투여하는 약제로, 본 산모에게 해당되지 않는다.
• 제왕절개: 전치태반이며 분만을 해야 할 경우 제왕절개술을 시행해야 하나, 본 산모의 경우 전치태반도 아니며 지금 분만해야 할 필요성도 없다.
관련 이론
• 분만 전 출혈
Reference
• Williams 26e, pp.749-7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