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평19-2 4교시, 35번 | 알렌의 서재

94번

[임종평19-2]

9개월 여아가 처지고 검은색의 변을 누어서 응급실로 왔다. 어제 저녁부터 노란 물이 섞인 구토를 여러 차례 했고, 간간히 보채다가 오늘 설사를 2~3회 연속해서 했는데 변에 티스푼 하나 정도의 검은색이 섞여 있었다. 밤에 보채면서 잘 못 잤고 새벽에 먹인 분유를 토했다고 한다. 혈압 90/60mmHg, 맥박 144회/분, 호흡 28회/분, 체온 37.2℃이다. 복부는 팽만되어 있고 장음은 감소되어 있으며 만져지는 덩이는 없다. 혈액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복부 X선 사진과 복부초음파 사진이다. 치료는?

백혈구 6,030/mm³, 혈색소 11.5 g/dL, 혈소판 325,000/mm³, Na⁺/K⁺/Cl^- 131.1/3.9/97.8 mEq/L, 프로트롬빈시간 12.9초, 활성부분트롬보플라스틴시간 41.8초, C-반응단백질 2.4 mg/L (참고치, ＜10)

정답률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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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F/9m, 처짐, 흑색변
Hx
S/Sx	담즙성 구토 / 설사 / 밤에 보챔 / 복부 팽만 / 장음 감소 / 덩이 (-)
Lab	혈액 검사: Na↓, Cl↓
Img	AXR: 장 내 air 보이지 않는 모습 복부 초음파: Target sign 관찰
Etc

Imp: 장중첩증(intussusception)

해설

• 어제 저녁부터 수 차례 구토와 검은 변이 섞인 설사를 하여 내원한 9개월 여아이다.

• 환자 병력상 갑자기 심한 복통과 담즙성 구토, 혈성 점액 대변 등의 소견으로 미루어보아 장중첩증이 의심된다.

• 장중첩증을 시사하는 병력과 진찰 소견이 있으면 다음 단계로는 복부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데, 복부 초음파에서 특징적인 target sign이 관찰된다.

• 따라서 본 환자는 장중첩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문제에서는 장중첩증의 치료를 묻는데, 금기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바륨 또는 공기를 이용한 응급 관장을 통한 정복이 우선시 된다.

Tip

• 상당히 지문에 많은 임상 양상과 여러 사진을 제시했지만, 진단에 필요한 소견들만을 파악해 장중첩증 문제임을 빠르게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했다.

오답 선지

• 관찰: 창자겹침증이 48시간 이후에 정복되면 사망률이 증가한다.

• 개복수술: 외과적 정복은 불응성 쇼크, 창자 괴사나 천공이 의심되는 경우 및 복막염, leading point의 존재가 의심되는 다중 재발 시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