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번
[MD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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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 남자가 1개월 전부터 왼쪽 윗배에 덩이가 만져진다며 병원에 왔다. 만성B형간염이 있어서 항바이러스제를 복용 중이라고 한다. 혈압 110/80mmHg, 맥박 80회/분, 호흡 18회/분, 체온 36.6℃이다. 양쪽 손바닥 홍반이 보인다. 왼쪽 갈비뼈 아래에 약 9cm 크기의 표면이 매끈하고 딱딱한 덩이가 만져진다. 혈액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앞가슴 육안 사진과 복부 컴퓨터단층촬영 사진이다. 처치는?
혈색소 12.1 g/dL, 백혈구 2,300/mm3, 혈소판 45,000/mm3, 프로트롬빈시간(INR) 1.4, 아스파르테이트아미노전달효소 24 U/L, 알라닌아미노전달효소 26 U/L, 알부민 3.2 g/dL, 총빌리루빈 1.5 mg/dL, HBsAg(+), HBV 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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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M/45, 좌상복부 덩이(1mo) |
Hx | 만성 B형 간염으로 항바이러스제 복용 중 |
S/Sx | 거미상 혈관(spider angioma), 양쪽 손바닥 홍반 (+), 왼쪽 갈비뼈 아래 매끈하고 딱딱한 9cm 덩이 |
Lab | Hb/WBC/Plt↓, PT(INR)↑, AST/ALT 정상, Alb↓, T.bil↑, HBsAg(+) |
Img | CT: Splenomegaly |
Etc |
Imp: 간경변(liver cirrhosis)
해설
HBsAg(+), 거미상혈관, 손바닥홍반, 비장비대가 있어 간경변증 의심 하, 추적관찰한다.
• LUQ 덩이가 만져지며, CT 상에서 비장비대가 관찰된다. 혈액검사에서 확인되는 pancytopenia 소견도 비장비대를 시사한다.
• 만성 B형 간염 환자에서 손바닥 홍반, 거미상 혈관이 관찰되므로 만성 간염에 의해 간경변이 발생하고, 합병증으로 비장비대가 나타났음을 알 수 있다.
• 현재 환자는 thrombocytopenia와 mild PT prolongation을 제외하면 큰 검사 이상소견은 확인되지 않는다. 간경변의 치료는 원인 질환 치료와 합병증에 대한 치료/예방/선별검사 등으로 이루어진다. 현재 간경변의 원인인 만성 B형 간염에 대해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고 있으며, 현재 검사상 thrombocytopenia, INR prolongation이 확인되나 수혈의 적응증에 해당하지 않는다.
• 만성 B형 간염과 간경변은 간세포암(hepatocellular carcinoma, HCC)의 고위험군에 해당하므로, 이를 조기발견하기 위해 6개월 간격으로 복부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적절하겠다.
Tip
• 간경변증 환자에서 비장비대가 흔히 발생하며, 대개 문맥압 항진의 첫 번째 지표로 나타난다. 증상으로는 thrombocytopenia, leukopenia, LUQ mass, LUQ pain 등이 있다. 비장비대는 그 자체로는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으나, 심한 혈액학적 장애가 동반되는 경우 비장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다.
오답 선지
• 지라절제술: 간경변증에 의한 비장비대 환자에서 혈액학적 장애가 심한 경우 비장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으나, 환자는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출혈 경향을 보이지 않으므로 배제할 수 있다.
• 혈소판농축물 수혈: 현재 환자는 증상이 없고 V/S stable하며 혈소판 수치 10,000~20,000 이상이므로 혈소판 수혈은 필요하지 않다.
• 신선냉동혈장 수혈: 현재 환자는 증상이 없고 PT(INR) 1.7~2.0 이하이므로 FFP 수혈은 필요하지 않다.
관련 이론
• 문맥고혈압 및 관련 합병증
Reference
• Harrison 21e, pp.2629-2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