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평21-2 1교시, 30번 | 알렌의 서재

38번

[임종평21-2]

39세 여자가 10일 전부터 오른쪽 유두 아래쪽이 아프고 덩이가 만져진다고 병원에 왔다. 5일 전부터 덩이가 커지고 통증이 심해졌으며 평소 함몰 유두였으나 3일 전부터 유두 함몰이 심해지고 유륜 주위 발적이 생겼다고 한다. 15갑·년의 흡연력이 있다. 혈압 130/80 mmHg, 맥박 82회/분, 호흡 20회/분, 체온 36.8℃이다. 유방 사진이다. 유륜 주위에 3 cm 크기의 압통이 있는 파동하는 덩이가 만져진다. 유방초음파 사진이다. 진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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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F/39, 우측 유두 아래쪽 통증 및 덩이(10d)
Hx	덩이 크기 및 통증 증가(5d), 유두함몰 악화 & 유륜 주위 발적(3d) 흡연: 15갑년
S/Sx	유륜 주위 3cm 압통성 파동성 덩이, 유륜 하부 발적 V/S 130/80 82 20 36.8
Lab
Img	유방 US: 3cm hypoechoic, heterogeneous mass
Etc

Imp: 유관주위 유방염(periductal mastitis), 유방농양(breast abscess)

해설

• 39세 여자가 일측성 유두 아래쪽 통증 및 덩이를 주호소로 내원했다.

• 유륜 주위의 발적과 압통이 있는 것으로 보아 유방염을 가장 먼저 생각해볼 수 있다.

• 유방염은 수유와 연관된 lactational mastitis와 흡연자 및 당뇨병 환자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적 감염인 periductal mastitis로 나뉜다.

• Periductal mastitis의 경우 유륜 하부의 염증 및 발적의 형태로 나타나며, 발열을 동반하지 않을 수 있고, 반복적인 염증에 의한 fibrosis로 인해 유두함몰이 자주 발생한다.

• 본 환자는 위 임상양상에 전부 해당되므로 유관주위 유방염이 가장 유력한 진단명이다.

• 또한, 파동성, 압통성 유방덩이가 만져지고 US상 hypoechoic/heterogeneous mass가 관찰되므로 유방농양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오답 선지

• 몬도르병(Mondor’s disease): 유방 주위 정맥에 발생하는 superficial thrombophlebitis로, superficial vein을 따라 만져지는 압통성 붉은 선의 형태로 나타난다.

• 지방괴사(fat necrosis): 외상, 수술, RTx 등에 의해 유발되며, calcification을 포함하는 유방덩이의 형태로 나타난다.

• 유관확장증(duct ectasia): Periductal mastitis와 동의어로 사용되는 경우도 많고 duct ectasia가 유방염을 잘 일으키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duct ectasia의 경우 염증에 의한 fibrosis보다는 노화가 진행되며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으며, 따라서 고령의 여성에게 흔히 발생한다.

• 관내유두종(intraductal papilloma): 유방덩이가 나타나기도 하나, 단일 유두관의 혈성 분비물이 주로 동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