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적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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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번

[MD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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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남자가 어제부터 가만히 앉아 있기 힘들고 다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못 견디겠다고 하여 응급실에 왔다. 2주일 전부터 쉽게 흥분하고 잠을 자지 않으려 했으며 대통령이 되겠다고 집을 나가려 하였다. 가족에게 폭력을 써서 1주일 전부터 약물치료 중이었다. 면담에서 발음이 어눌하고 경직된 표정이었으며 안절부절못하여 일어났다 앉았다를 반복하였다. 적합한 약물을 고르시오 (두 가지).

정답률 56%

누적 풀이 횟수 600+

평균 풀이 시간58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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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풀이 시간0

CC

M/30, 어제부터 가만히 앉아 있기 힘들고 다리를 움직이고 싶음

Hx

쉽게 흥분, 잠을 자지 않음, 대통령이 되겠다고 함(2wks)

가족에게 폭력을 사용(1wk) → 약물치료 중

S/Sx

발음이 어눌, 경직된 표정, 안절부절

Imp: 급성 근육긴장이상증(acute dystonia), 좌불안석증(akathisia)

DDx: 파킨슨 증후군(Parkinsonism)

해설

급성 조증삽화에서 antipsychotic을 사용하다 발생한 extrapyramidal symptom인 acute dystonia와 akathisia 각각에 대해 benztropine과 propranolol을 투여한다.

• 2주 전부터 쉽게 흥분, 잠을 자지 않음, 대통령이 되겠다는 행동을 볼 때 이는 조증삽화에 해당하고, 1주 전에 가족에게 폭력을 사용한 상황은 급성 조증 상태로 판단된다. 보통 조증의 치료는 mood stabilizer를 생각하는데, 상기 환자처럼 급성 조증 상태에서는 조증의 증상완화를 위해 진정효과가 빠른 항정신병 약물이나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을 사용하게 된다. Mood stabilizer에 해당하는 리튬 등 약물은 적정 농도에 도달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급성 조증 상태에서는 보통 mood stabilizer + 항정신병 약물 치료를 하게 된다.

• 우선 환자의 증상 중 발음이 어눌하고, 경직된 표정을 보이는 증상은 항정신병 약물 부작용 중 급성 근긴장증이나, 파킨슨 증후군을 의심하게 한다. 환자는 급성 조증 상태로 항정신병 약물을 사용한지 1주일 되었는데, 파킨슨 증후군은 약물 치료 시작 후 3~6주 후 발생하기 때문에 상기 환자에서는 급성 근긴장증이 더 의심된다. 급성 근긴장증의 경우 젊은 남성에서 주로 발생하며 치료는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물(로라제팜, 다이아제팜), 항콜린성 약물(벤즈트로핀), 항히스타민제(디펜히드라민) 등이 있다. 또한, 급성 근육긴장이상증은 수일에서 수주 이내 내성이 생기기 때문에 약물 투여를 중단할 필요는 없다.

• 다음으로 환자는 안절부절 못하고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는데 이는 항정신병 약물 부작용 중 좌불안석증(akathisia)에 해당한다. 좌불안석증은 급성 추체외로 증상 중 하나로 약물 치료 시작 후 수 시간에서 수일 이내 나타난다. 치료는 항정신병 약물의 감량 또는 변경, 베타-아드레날린 수용체 차단제(프로프라놀롤),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등을 사용할 수 있다.

• 보기 중 이에 해당하는 약물은 벤즈트로핀, 프로프라놀롤이다.

Tip

항정신병 약물의 신경학적 부작용

관련 이론

항정신병 약물

양극성 장애

Reference

• Kaplan & Sadock 12e, Ch.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