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번
[임종평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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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세 남자가 1개월 전부터 우울하고 의욕이 없다며 병원에 왔다. 1개월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구조조정으로 해고통지를 받았다. 평소 삶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활력이 넘쳤지만, 해고통지 이후 거의 모든 활동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렸다. 누워만 지내는데도 하루 종일 피곤하였고, 거의 매일 잠들기가 어렵고 체중도 줄었다. 면담 중 가족들에 미안한 마음이 들고 자신이 쓸모없는 것처럼 느껴진다며 눈물을 흘렸고, 차라리 자신이 죽는 것이 가족들을 위하는 것 같다고 한다. 혈압 125/70 mmHg, 맥박 76회/ 분, 호흡 20회/분, 체온 37.0℃이다. 진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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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M/41, 우울/의욕저하(1m) |
Hx | 1개월 전: 해고 |
S/Sx | 흥미상실, 피로, 불면, 체중감소, 죄책감, 자살사고 V/S 125/70 76 20 37.0 |
Lab | |
Img | |
Etc |
Imp: 주요우울장애(major depressive disorder, MDD)
해설
2주 이상 지속되는 우울감, 흥미 상실, 체중감소, 불면, 피로, 죄책감, 자살사고가 있으므로 MDD로 진단한다.
• 41세 남자가 1개월 전 시작된 우울감 및 의욕 저하를 주호소로 내원했다.
• 현재 1) 흥미 상실(거의 모든 활동에 대한 흥미를 잃음), 2) 피로(하루 종일 피곤), 3) 불면(잠들기 힘듦), 4) 체중감소, 5) 죄책감(가족에게 미안한 마음), 6) 자살사고(죽는 것이 가족들을 위하는 것 같음)가 있다.
• MDD의 DSM-V 진단기준 9개 중 5개 이상을 만족하고, 위 증상이 1달(> 2주) 동안 지속되고 있으므로 MDD로 진단한다.
Tip
• 주요우울장애 DSM-5 진단기준
오답 선지
• 적응장애(adjustment disorder): 일신상의 변화에 대한 개인의 부정적 변화에 대한 질환이지만, 기타 정신질환으로 더 잘 설명될 경우 진단할 수 없다.
• 지속성우울장애(persistent depressive disorder): 적어도 2년 동안 우울 증상이 나타나야 하므로 본 증례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 급성스트레스장애(acute stress disorder, ASD): 외상적 사건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본 증례의 ‘해고’는 환자에게 큰 사건이었으나, PTSD/ASD의 진단기준에 해당하는 ‘외상적 사건’의 기준(죽을 뻔한 경험/목격 등)을 만족시키지 못한다.
• 파괴적기분조절부전장애(disruptive mood dysregulation disorder, DMDD): 청소년기에 우울 등의 감정이 분노발작의 형태로 표출되는 정신질환이다. 본 증례는 분노발작이 없으므로 부적절한 진단명이다.
관련 이론
• 우울장애
Reference
• Kaplan & Sadock 12e, Ch.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