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평21-1 4교시, 2번 | 알렌의 서재

30번

[임종평21-1]

53세 여자가 불안하다며 병원에 왔다. 불안은 30대 때부터 있어 왔는데 늘 쉽게 놀라고 긴장하며, 걱정이 많은 편이라고 한다. 불면, 늘 피로한 느낌, 두통이 있어 여러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이상소견이 없었다고 한다. 2년 전 아들이 결혼한 이후부터 더 신경이 예민해지고 잘 놀라고 지나치게 걱정이 많아졌다고 한다. 혈압 116/68 mmHg, 맥박 83회/분, 호흡 21회/분, 체온 36.5℃이다. 진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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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F/53, 30대 때부터 불안
Hx	불면, 피로, 두통에 대한 진료에서 이상소견 없었음
S/Sx	늘 쉽게 놀라고, 긴장하며, 걱정이 많은 편, 2년 전 아들 결혼 이후부터 예민/불안 증가, V/S stable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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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Imp: 범불안장애(generalized anxiety disorder, GAD)

DDx: 신체증상장애(somatic symptom disorder)

해설

특정 대상과 무관하게 불안, 신경 예민, 피로, 불면 등의 증상이 오랜 기간 지속되었으므로 범불안장애가 가장 의심된다.

• 53세 여자가 불안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 불안, 신경 예민, 피로, 불면과 같은 증상이 특정 대상이나 상황과 무관하게 30대 때부터 계속 지속되어 왔다.

• 불면, 피로, 두통 등의 신체 증상에 대해 여러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불안의 주체가 건강이나 신체 증상이라고 볼 근거가 없으므로 신체증상장애의 가능성이 떨어진다.

• 따라서 현재 병력 상 범불안장애가 가장 의심되는 진단이다.

Tip

• 불안장애 정리

• 범불안장애 DSM-5 진단기준

오답 선지

• 적응장애: 다른 정신질환의 기준을 만족하지 않을 때 진단이 가능하며, 스트레스 요인 또는 그 결과가 종료된 후에 증상이 추가 6개월 이상 지속되지 않는다. 환자의 증상은 20년 넘게 지속되었으며 아들의 결혼을 스트레스 요인으로 보더라도 그 또한 2년이 지났으므로 적응장애의 진단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

• 신체증상장애: 환자가 증상의 심각성에 대한 지속적인 생각이나 불안을 느끼고 있지 않으므로 가능성이 떨어진다.

• 주요우울장애: 환자는 우울 기분이나 흥미/즐거움의 상실을 호소하고 있지 않으므로 가능성이 떨어진다.

• 질병불안장애: 신체 증상이 없거나 객관적으로 그 정도가 경미함에도 병에 걸렸다고 생각하거나 걸리는 것에 대해 몰두하는데 환자와는 거리가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