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번
[임종평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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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여아가 6개월 전부터 음식을 잘 먹으려 하지 않아 체중이 빠졌으며, 2개월 전부터는 배가 자주 아프다고 하여 병원에 왔다. 6개월 전 동생이 태어난 이후부터 자신의 머리카락을 자주 뽑았으며, 뽑은 머리카락을 먹기도 하였다고 한다. 머리카락을 왜 먹느냐는 질문에 맛있어서 먹는다고 한다. 위 내시경에서 딱딱한 덩어리가 발견되었다. 덩어리를 수술로 제거한 사진이다. 진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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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F/7, 체중 감소(6m), 복통(2m) |
Hx | 6개월 전 동생이 태어난 후부터 발모, 뽑은 머리카락을 먹기도 함 |
Etc | 위 내시경에서 제거한 덩어리: 머리카락 뭉치 |
Imp: 이식증(pica)
DDx: 발모장애(trichotillomania)
해설
비영양성 물질인 머리카락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것은 이식증의 임상양상에 부합한다.
• 6개월 전 동생이 태어난 후부터 머리카락을 뽑아서 섭취하고, 위 내시경에서 머리카락 덩어리가 발견된 환아이다.
• 이와 같이 적어도 1개월 동안 비영양성, 비식품 물질을 지속적으로 먹으며, 이것이 개인의 발달수준에 부적절하고 사회적으로 규범적인 관습이 아닌 경우 이식증으로 진단한다.
• 이식증의 원인은 명확히 인정된 것은 없으나, 부모가 무관심하고 모성결핍이 있을 때 이식증의 발생빈도가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환아는 동생이 태어난 뒤 생긴 모자관계의 장애가 이식증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Tip
• 소아 섭식장애 DSM-5 진단기준
오답 선지
• 되새김장애: 정상적으로 섭취한 음식을 반복하여 위에서 입으로 역류시켜서 다시 씹은 후에 도로 삼키거나 뱉는 질환이다. 대개 생후 3개월에서 1년 사이에 나타나는 드문 질환이다.
관련 이론
• 기타 소아정신과적 질환
Reference
• Kaplan & Sadock 12e, C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