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정신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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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번

[임종평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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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남아가 새벽에 자신도 모르게 소변을 본다고 병원에 왔다. 출생 이후부터 수면 중 소변을 제대로 가려본 적이 없으며, 최근에도 1주일에 3~4일 정도는 자는 중에 소변을 보았다고 한다. 낮 동안에 소변보는 횟수는 정상이었으며, 소변을 자신도 모르게 속옷에 본 적은 없다고 한다. 밤에 기저귀를 착용하며,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아버지가 초등학교 2학년 때까지 밤에 소변을 자주 보았다고 한다. 혈압 100/60 mmHg, 맥박 70회/분, 호흡 20회/분, 체온 36.5℃이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조치는?

혈액: 백혈구 6,700/mm3, 혈색소 13.4 g/dL, 혈소판 278,000/mm3, 혈액요소질소/크레아티닌 18/0.8 mg/dL, Na+/K+/Cl- 140/5.2/108 meq/L

소변: 비중 1.020, 잠혈 (-), 단백질 (-), 포도당 (-), 아질산염 (-), 백혈구 0~2/고배율시야, 단회 칼슘/크레아티닌 0.15 mg/mg (참고치, ≤0.22)

정답률 96%

누적 풀이 횟수 400+

평균 풀이 시간29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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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풀이 시간0

CC

M/7, 새벽에 소변 봄

Hx

아버지가 초2까지 밤에 소변 자주 봄

S/Sx

수면 중 소변을 제대로 가려본 적이 없음, 주 3~4일 정도 자는 중에 소변 봄, 낮 소변 횟수 정상이고 실수한 적 없음, 밤에 기저귀 착용하는 것에 스트레스 받음, V/S stable

Lab

혈액, 소변 검사 모두 정상

Imp: 유뇨증(enuresis)

해설

유뇨증 환아에게 가장 먼저 배뇨 훈련을 시도하고, 자기 전 수분섭취를 제한하도록 한다.

• 7세 남아가 새벽에 자신도 모르게 소변을 본다고 내원하였다.

• 환아는 5세 이상이고 수면 중 소변을 보는 증상이 3개월 이상, 주 2회 이상 지속되고 있으므로 유뇨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 기질적 원인이 없는 유뇨증에서 가장 먼저 배뇨훈련을 시도해볼 수 있다. 면담을 통해 죄책감을 줄여주고, 환아가 표에 직접 소변을 가린 날을 기록하게 하고, 저녁시간에는 특히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최대한 수분섭취를 줄이도록 한다.

• 따라서 보기 중 저녁 식후 수분섭취 제한이 가장 적절한 조치이다.

Tip

배설장애 DSM-5 진단기준

• 배뇨훈련만으로 개선이 안 되면 행동치료(벨-경보요법, 긍정적 강화법, 방광훈련)나 약물치료(desmopressin, imipramine)를 시도한다.

오답 선지

• 늦게 재우기: 새벽에 깨워서 소변을 보고 다시 자도록 할 수는 있어도 환아를 처음부터 늦게 재우는 것은 적절한 조치가 아니다.

• 칼슘섭취 제한: 단회 Ca/Cr 비가 정상이므로 불필요하다. 설사 고칼슘뇨증이 있더라도 충분한 수분 섭취와 염분 제한을 하지, 뼈성장을 저해시킬 수 있는 칼슘섭취 제한은 하지 않는다.

• 항콜린제 투여: 유뇨증에 사용할 수 있는 약물로는 desmopressin(1st line), imipramine, oxybutynin이 있다.

• 경구 항생제 투여: 혈액, 소변 검사에서 UTI를 의심할 소견이 없으므로 불필요하다.

관련 이론

기타 소아정신과적 질환

Reference

• Kaplan & Sadock 12e, C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