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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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번

[임종평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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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여자가 1시간 전부터 갑자기 숨쉬기가 힘들다며 병원에 왔다. 2시간 전에 진통소염제 근육 주사를 맞았다고 한다. 10년 전부터 감기에 걸리면 숨이 자주 찼다고 한다. 6년 전과 2년 전에 코에 물혹이 있어 수술했다고 한다. 혈압 130/70 mmHg, 맥박 125회/분, 호흡 22회/분, 체온 36.8℃이다. 가슴 청진에서 양쪽 가슴에서 호흡음이 감소되어 있다. 입술에서 청색증이 관찰된다. 가슴 X선사진이다. 진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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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F/50, 호흡곤란(1h)

Hx

2시간 전: IM NSAID 투여

URI 시 호흡곤란(10y)

Nasal polyps s/p polypectomy (6y, 2y)

S/Sx

V/S 130/70 125 22 36.8, 양쪽 호흡음 감소, 입술 청색증

Lab

Img

CXR: 정상

Etc

Imp: 아스피린 과민성 호흡기 질환(aspirin-exacerbated respiratory disease, AERD)

해설

URI에 악화되는 호흡곤란, 양쪽 호흡음의 감소, 정상 CXR을 통해 천식을 의심할 수 있으며, nasal polyposis 과거력과 NSAID에 대한 민감성이 있으므로 천식의 아형인 AERD로 진단할 수 있다.

• 50세 여자가 1시간 전 시작된 호흡곤란을 주호소로 내원했다.

• 호흡음이 감소했으므로 호흡기 질환을 의심할 수 있으며, 입술 cyanosis가 있으므로 ventilation 제한이 심각함을 알 수 있다. CXR이 정상이므로 폐렴, 무기폐, ARDS 등은 배제할 수 있다.

• 증상 발생 1시간 전 NSAID를 투여했으므로 NSAID 과민성에 의한 기도폐쇄를 생각해볼 수 있다. 호흡기 증상만 있고 피부 증상, 저혈압 등 기타 전신적 증상이 없으므로 anaphylaxis의 가능성은 낮다.

• 평소에 URI가 있을 때 호흡곤란이 심했다. URI가 있을 때 NSAID를 투여해서 호흡곤란이 발생한 것인지 URI 자체가 기존에 있던 폐질환을 악화시킨 것인지 불분명하나, 후자라고 가정할 경우 천식(asthma)을 의심할 수 있다.

Nasal polyposis 과거력이 있는데, 1) 천식, 2) nasal polyposis, 3) NSAID에 대한 과민성이 있을 경우 AERD로 진단할 수 있다. AERD는 aspirin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지만, aspirin처럼 cyclooxygenase-1을 억제하는 기능을 가진 약물이라면 AERD를 충분히 일으킬 수 있으며, 그 중에는 NSAID도 포함된다.

AERD는 천식의 아형 중 하나이므로, 보기 중 기관지 천식이 가장 적절하다.

오답 선지

• 기흉(pneumothorax): 급성 호흡곤란의 흔한 원인 질환이지만, 호흡곤란이 발생할 정도의 기흉은 CXR상 pleural line 및 pulmonary vascular marking의 소실이 잘 관찰된다.

• 과다환기(hyperventilation): 본 증례의 RR은 22이므로 hyperventilation이라고 보기 힘들며, 이를 의심할 만한 기타 단서도 주어지지 않았다.

• 폐색전증(pulmonary thromboembolism, PTE): 정상 CXR을 동반한 급성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으나, PTE를 의심할 만한 기타 위험요인(장기간 bed rest, cancer 등 혈전 생성의 predisposition, DVT 증상 등)이 전혀 없다.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단순 호흡기 증상뿐만 아니라 다른 기관계의 증상이 있어야 한다.

관련 이론

천식의 기타 아형

Reference

• Harrison 21e, pp.2158-2159

GINA guideline, 2024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가이드라인,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