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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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번

[임종평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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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 남자가 3개월 전부터 기침을 하는데 낫지 않는다며 병원에 왔다. 3개월 전 코로나바이러스병-19 확진 이후 기침이 지속되며, 기침은 밤에 심해지고 가끔 답답한 느낌이 든다고 한다. 2년 전에도 감기 걸린 후 3~4개월 정도 기침이 지속된 적이 있었다고 한다. 봄과 가을에 비염 증상이 있다고 한다. 흡연은 하지 않는다. 가슴 청진에서 호흡음은 정상이다. 가슴 X선사진이다. 폐기능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진단은?

[속효베타2작용제 흡입 전]

강제폐활량: 4.36 L (정상예측치의 84%)

1초간 강제날숨량: 2.75 L (정상예측치의 66%)

[속효베타2작용제 흡입 15분 후]

강제폐활량: 4.65 L (정상예측치의 90%)

1초간 강제날숨량: 3.15 L (정상예측치의 75%)

정답률 76%

누적 풀이 횟수 800+

평균 풀이 시간54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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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풀이 시간0

CC

M/22, 기침(3m)

Hx

2년 전: 감기 후 3~4개월 기침 지속

3개월 전: COVID-19 확진 후 기침 지속

봄, 가을에 비염 증상

S/Sx

기침: 야간 악화, 가끔 답답함

Lab

Img

CXR: 정상

Etc

Pre-BD PFT: FEV1

Post-BD PFT: FEV1 400mL & 14.5% 증가

Imp: 천식(asthma)

해설

만성 기침, allergic rhinitis로 추정되는 병력이 있으며 PFT상 천식의 진단기준을 만족하므로 천식으로 진단한다.

22세 남자가 3개월 전 시작된 기침을 주호소로 내원했다.

• 8주 이상 지속되었으므로 만성 기침에 해당한다. COVID-19 확진 이후 기침이 지속되므로 postinfectious cough를 우선적으로 의심할 수 있다.

• 계절성 비염 증상이 있는데, allergic rhinitis로 우선 추정할 수 있다. 이러한 아토피 질환이 동반되었을 경우 천식도 의심해야 한다.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기도폐쇄에 의한 호흡곤란으로 해석할 수도 있으며, 천식은 호흡기 감염에 의해 증상이 나타나거나 악화될 수 있다.

• 천식을 진단하기 위해 시행한 PFT상 pre-BD 상태에서 FVC는 정상이지만 FEV1가 낮은 obstructive pattern을 보인다. Post-BD 상태에서 FEV1이 400 mL 증가하고 14.5% 증가했는데, 이는 ‘200 mL 이상 & 12% 이상 증가’라는 천식의 진단기준을 만족한다. 따라서 호기 기류제한의 가변성이 있는 폐쇄성 폐질환이므로 천식으로 진단해야 한다.

Tip

• 본 환자는 FEV1이 정상예측치 기준으로 9%(66 → 75) 밖에 증가하지 않았으니 12% 기준 미충족이지 않냐는 이의제기가 2건 있었는데, % 변화는 정상예측치 값이 아닌 실제 FEV1 값을 기준으로 계산해야 한다. (3.15 - 2.75) / 2.75 × 100 = 14.5%. 물론 정상예측치의 %값을 기준으로 계산한 값이 이와 같아야 하지만, 왜인지 다른 문제들이 존재한다.

오답 선지

• 감염후기침(postinfectious cough): 본 증례의 PFT상 obstructive pattern은 감염후기침보다는 천식으로 더 잘 설명된다.

• 만성기관지염(chronic bronchitis): COPD의 형태 중 하나로, COPD는 기류제한의 지속성이 확인되어야 한다. Post-BD FEV1/FVC를 계산하면 0.67 < 0.7로 COPD의 PFT 진단기준도 만족하지만, 본 증례는 젊은 연령에 never-smoker이므로 COPD가 실제로 동반되었을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

• 호산구기관지염(eosinophilic bronchitis): 천식과 유사하게 만성 기침이 주증상이지만 기도과민성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 상기도 기침 증후군(upper airway cough syndrome): 이전에 postnasal drip이라고 일컬어진 질환으로, 본 증례는 현재 코뒤흐름이나 부비동염 등의 증거가 없으므로 부적절한 진단명이다.

관련 이론

천식

Reference

Reference

• Harrison 21e, pp.2158-2159

GINA guideline, 2024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가이드라인,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