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번
[임종평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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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남자가 2개월 전부터 숨이 차서 병원에 왔다. 회색 가래가 동반되었다. 40갑·년의 흡연력이 있다. 혈압 130/80 mmHg, 맥박 80회/분, 호흡 18회/분, 체온 36.5℃이다. 가슴 청진에서 호흡음은 정상이다. 기관지확장제 투여 전, 후의 폐기능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슴 X선사진과 가슴 컴퓨터단층촬영 사진이다. 진단은?
[기관지확장제 사용 전]
강제폐활량(FVC): 1,480 mL (정상예측치의 34%)
1초간 강제날숨량(FEV1): 440 mL (정상예측치의 15%)
1초간 강제날숨량(FEV1)/강제폐활량(FVC): 30%
[기관지확장제 사용 후]
강제폐활량(FVC): 1,830 mL (정상예측치의 42%), 기관지 확장제 사용 전보다 24% 증가
1초간 강제날숨량(FEV1): 530 mL (정상예측치의 18%), 기관지 확장제 사용 전보다 21% 증가
1초간 강제날숨량(FEV1)/강제폐활량(FVC):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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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M/65, 호흡곤란(2m) |
Hx | 흡연 40갑년 |
S/Sx | 가래(회색), 호흡음: 정상 V/S 130/80 80 18 36.5 |
Lab | |
Img | CXR: Hyperinflated both lungs (barrel chest) CT: Bilateral emphysematous changes |
Etc | Pre-BD PFT: FVC↓, FEV1↓, FEV1/FVC↓ Post-BD PFT: FVC↓, FEV1↓, FEV1/FVC↓ |
Imp: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
해설
PFT상 지속적인 obstructive pattern을 보이므로 COPD로 진단할 수 있으며, CT상 폐기종(emphysema)가 심하게 관찰된다.
• 65세 남자가 2개월 전 시작된 호흡곤란을 주호소로 내원했다.
• 호흡곤란, 회색 가래, 긴 흡연력으로 보아 만성 호흡기 질환을 떠올릴 수 있다.
• CXR상 barrel chest 모양의 bilateral hyperinflated lungs이 관찰되고, CT에서 폐실질에 큰 공기주머니들이 보이므로 emphysematous change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COPD가 매우 강력히 의심된다.
• COPD 진단을 위한 PFT상 매우 낮은 FVC, FEV1이 확인된다. Post-bronchodilator FEV1/FVC < 70%이므로 obstructive pattern이며, COPD에 합당한 소견이다. FEV1의 증가폭이 천식의 진단기준(200mL 증가 & 12% 증가)을 만족하지 않으므로 COPD로 확진할 수 있다.
• COPD는 chronic bronchitis와 emphysema 두 가지의 형태를 띠는데, 본 환자는 CT 소견으로 보아 폐기종(emphysema)에 해당한다.
오답 선지
• 천식: 가변성이 있는 obstructive pattern이 PFT에서 관찰되어야 한다.
• 사이질폐렴(interstitial pneumonia): CXR, CT상 폐실질의 consolidation 또는 GGO가 있다.
• 기관지확장증: CXR이나 CT에서 확장된 기관지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 만성기관지염(chronic bronchitis): 점액이 과다분비되어 심한 가래를 나타내는 것이 특징인데, 본 증례의 CT 소견은 폐기종에 더 가깝다. 본 증례는 가래가 있기는 하고 FEV1이 매우 낮아 chronic bronchitis가 없지는 않겠으나, 영상학적 소견으로 보아 emphysema가 더 주된 phenotype으로 보인다.
관련 이론
• 만성폐쇄성폐질환
Reference
• Harrison 21e. pp.2180-2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