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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세 여자가 1시간 전부터 머리가 아프다며 병원에 왔다. 3년 전부터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고, 두통은 3개월에 1번 정도로 생겼다. 두통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통증이 4~5시간 정도 지속되나 약을 먹으면 금방 좋아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약을 복용해도 효과가 없는 경우가 잦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시끄럽거나 밝은 곳에 가면 더 심해지고, 조용하고 어두운 곳에서 쉬면 조금 나아질 때가 많다. 머리가 아플 때에는 속이 메스꺼워 자주 토한다고 한다. 평소에 감기에 걸려도 약을 잘 먹지 않는다며, 정기적인 약물치료보다 필요할 때만 복용할 약물을 원한다. 두통 외의 다른 기저질환은 없고 현재 복용 중인 약물도 없다. 치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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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F/28, 두통(1h) |
Hx | 3년 전부터 3개월에 1회 빈도의 4~5시간 지속되는 두통 발생, 약 복용 시 호전 |
S/Sx | 최근 약 복용 후에도 두통 호전 안 됨, 스트레스, 빛, 소리 노출 시 두통 악화, 조용하고 어두운 곳에서 두통 호전 두통 시 오심 구토 동반 |
Lab | - |
Img | - |
Etc | - |
Imp: 편두통(migraine)
해설
오심과 구토를 동반하는 두통, 빛 소리 노출 시 악화하는 두통을 통해 편두통으로 진단하고 급성기 치료로 triptan 계열 약물인 수마트립탄을 투여한다.
• 28세 여자가 1시간 전부터 지속된 두통을 주호소로 내원하였다.
• 환자는 3년 전부터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고, 두통약을 복용하지 않았을 때 통증이 4~5시간 동안 지속되었다.
• 두통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밝은 빛과 큰 소리에 노출될 때 악화하고, 어두운 곳과 조용한 곳에 있으면 완화되므로 편두통이 제일 의심된다.
• 두통이 있을 때 구역과 구토가 동반되는 점 또한 편두통의 임상양상에 부합한다.
• 즉 4~5시간 지속되는 두통, 구역 및 구토 동반, 빛과 소리 노출 시 악화하는 두통을 통해 편두통으로 진단하 현재 두통이 있으므로 급성기 치료가 필요하다.
• 편두통의 급성기 치료제는 NSAIDs와 triptan 계열 약물이다. 따라서 triptan 계열 약물인 수마트립탄(sumatriptan)으로 치료한다.
Tip
• 편두통의 증상 및 치료
• 편두통의 진단기준
A. 진단기준 B~D를 충족하며 최소한 5번 발생하는 발작
B. 두통 발작이 4~72시간 지속 (치료하지 않거나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
C. 다음 4가지 특성 중 최소한 2개 항목 만족:
1. 편측 위치
2. 박동 양상 (욱신욱신 아프다.)
3. 중증도~심도의 통증강도(즉 일상생활 지장 있는 정도)
4. 걷기, 계단 오르기 등의 일상신체활동에 의해 악화 또는 이를 회피함
D. 두통이 있는 동안 다음 중 최소한 1개 항목 만족 :
1. 구역 또는 구토
2. 빛 공포증 그리고 소리공포증
E. 다른 ICHD-3 진단으로 더 잘 설명되지 않음
* 본 증례에서는 편두통 diagnosis criteria C를 만족하는 지 확인되지는 않지만 diagnosis criteria D 두가지를 모두 만족하므로 편두통으로 잠정 진단하고 환자가 현재 두통을 호소하므로 급성기 치료를 시행해야한다.
• 본 증례에서 환자는 과거에 두통이 발생하였을 때 약을 먹으면 금방 좋아졌지만 최근에는 약을 복용해도 효과가 없는 경우가 잦았었다. 과거에 복용한 약은 두통약으로 가장 흔히 쓰이는 NSAIDs로 생각되며 현재 NSAIDs에 효과가 없으므로 triptan 계열 약물로 치료해야한다.
오답 선지
• 가바펜틴: 삼차신경통, 당뇨병성 신경병증과 같은 신경통에 사용하는 약물로 편두통의 치료에 사용되지 않는다.
• 아미트립틸린, 토피라메이트, 프로프라놀롤: 편두통의 예방적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로 환자는 정기적인 약물치료를 원하지 않으며 두통이 3개월에 1회 빈도로 발생하므로 편두통 예방적 치료의 적응증에 해당하지 않는다.
관련 이론
• 두통
Reference
• Bradley and Daroff 8e, pp.1745-1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