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번
[MD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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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세 남자가 3일 전부터 기침, 누런 가래와 함께 열이 있어 병원에 왔다. 뇌전증으로 어렸을 때부터 항경련제를 복용 중이며 1주 전 구토를 동반한 전신경련발작이 있었다고 한다. 혈압 116/78 mmHg, 맥박 98회/분, 호흡 20회/분, 체온 38.4°C이다. 가슴 청진에서 오른쪽 가슴에서 거품소리가 들린다. 가슴 X선사진이다. 혈액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치료는?
혈색소 11.4 g/dL, 백혈구 12,000/mm3, 혈소판 234,000/mm3, 적혈구침강속도 56 mm/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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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M/28, 기침, 누런 가래, 열 (3d) |
Hx | 뇌전증, 1주 전 구토를 동반한 전신경련발작 |
S/Sx | 발열, 기침, 누런 가래(3d) BT 38.4, 오른쪽 가슴 수포음 |
Lab | WBC ↑, ESR ↑ |
Img | CXR: 우측 air-fluid level을 동반한 cavity |
Etc |
Imp: 폐농양(lung abscess)
해설
CXR에서 air-fluid level이 보이는 cavity가 관찰되며, 폐렴의 임상양상을 보이므로 폐농양 진단 하, 경험적 항생제로 ceftriaxone + metronidazole을 투여한다.
• 28세 남자가 3일 전부터 지속된 발열, 기침, 누런가래로 내원하였다.
• 발열, 기침, 누런 가래의 증상과 오른쪽 가슴의 수포음, 백혈구 및 ESR 증가, CXR에서의 air-fluid level 모두 폐농양을 시사한다.
• 1주 전 구토를 포함한 전신경련발작의 과거력 또한 폐농양의 원인이 되는 흡인이 있었음을 시사한다.
• 폐농양의 치료로는 기본적으로 clindamycin 혹은 β-lactam / β-lactamase inhibitor가 사용되며, 엄밀히 말하면 보기 중 교과서에서 권고하고 있는 정답은 하나도 없다. 단, 폐농양은 혐기균에 의해 주로 발생하며 호기균이 일부 혼재되어 감염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어떠한 항생제 조합이 가장 올바른 치료방법에 근사할지는 추측할 수 있다. 따라서 나머지 선지를 전부 배제하면 호기균의 일부를 커버할 수 있는 ceftriaxone과 혐기균을 커버할 수 있는 metronidazole을 조합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
Tip
폐농양 정리 | |
위험요인 | • 알코올중독, 구강청결 불량 • 의식저하, 뇌졸중 • 장기간 bed rest |
임상양상 | • 발열, 기침, 객혈 • 가래: 점액성, 변색, 악취 |
검사소견 | • CXR/CT: Thick-walled cavity, air-fluid level |
진단 | • 원인균 배양을 시도할 경우 BAL, needle aspiration |
치료 | • Clindamycin, beta-lactam + beta-lactamase inhibitor • 항생제 효과 없을 시 시술적 or 수술적 배농 고려 |
오답 선지
• 시프로플록사신: Quinolone 계열 항생제가 폐농양의 치료에 사용되지만, 주로 levofloxacin이나 moxifloxacin 등의 respiratory fluoroquinolone 제제가 사용된다. Ciprofloxacin은 respiratory fluoroquinolone이 아니므로 다소 부적절하다.
• 세파졸린 + 아미카신: Cefazolin은 1세대 cephalosporin, amikacin은 aminoglycoside이다. 각각 그람 양성, 그람 음성 세균이 주된 타겟이며, 혐기균을 커버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적절하다.
• 세프트리악손 + 레보플록사신: Levofloxacin과 metronidazole을 조합할 경우 일부 효과가 있다는 주장은 있으나, ceftriaxone과 levofloxacin을 결합하면 혐기균을 제대로 커버할 수 없다.
관련 이론
• 폐농양
Reference
• Harrison 21e, pp.1020-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