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번
[임종평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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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여아가 3일 전부터 설사를 해서 병원에 왔다. 처음에는 하루에 1~2차례의 묽은 변을 보았으나 점점 설사 횟수가 잦아졌고, 오늘은 점액성 혈변이 섞여서 나왔다고 한다. 아랫배 통증이 동반되었으며 구역감은 있지만 토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혈압 126/76 mmHg, 맥박 98회/분, 호흡 22회/분, 체온 37.0℃이다. 장음은 항진되어 들린다. 왼쪽 아랫배에 압통이 있고 반동압통은 없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치료는?
혈액: 백혈구 11,900/mm3, 혈색소 12.5 g/dL, 혈소판 325,000/mm3
적혈구침강속도 25 mm/시간 (참고치, 0~15)
C반응단백질 35 mg/L (참고치, <10)
Na+/K+/Cl- 135/3.4/107 meq/L
대변: 백혈구 양성, 잠혈 양성
클로스트리듐디피실레 중합효소연쇄반응(PCR) 양성
정답률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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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F/14, 설사(3d) |
Hx | |
S/Sx | 점액성 혈변, 하복부 통증, 오심 V/S 126/76 98 22 37.0, increased bowel sound, LLQ dT/rT(+/-) |
Lab | CRP/ESR↑ Stool: WBC(+), blood(+). C. difficile PCR(+) |
Img | |
Etc |
Imp: 거짓막대장염(pseudomembranous colitis, PMC)
해설
C. difficile PCR(+)이 확인되므로 PMC 진단 하, metronidazole을 투여한다.
• 14세 여아가 3일 전 시작된 설사를 주호소로 내원했다.
• 처음에는 loose stool 양상이었으나 점액성 혈변 양상이 동반되므로 염증성 설사로 보인다. CRP/ESR elevation, stool WBC(+), stool blood(+) 또한 염증성 설사를 시사한다.
• Stool 검사에서 C. difficile PCR(+)이 확인되므로 PMC로 진단할 수 있다. PMC의 경우 일반적으로 항생제 사용력 등이 주어지는 경우가 많으나, 항생제 사용력 없이 PMC가 발생할 수도 있다.
• PMC의 치료는 PO vancomycin, metronidazole이다.
오답 선지
• 금식: PMC의 치료에서 금식은 필요하지 않다.
• 로페라미드(loperamide): PMC은 C. difficile이 분비하는 toxin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므로 지사제이므로 loperamide와 같은 지사제의 투약은 toxin의 배출을 지연시켜 오히려 임상경과를 악화시킬 수 있다.
• 프로바이오틱(probiotic): 정상 미생물 세균총 회복이 C. difficile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우선 C. difficile 세균 자체에 대한 항생제 투여가 우선되어야 한다.
• 아목시실린-클라불란산(amoxicillin-clavulanate): 항생제로, PMC의 치료에 사용되지 않으며, 오히려 대장 내 C. difficile의 성장을 억제하는 정상 상재균에 대한 항균 효과로 인해 PMC의 임상 경과를 악화시킬 수 있다.
관련 이론
• 거짓막 결장염
Reference
• Harrison 21e, pp.1066-1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