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평20-1 3교시, 67번 | 알렌의 서재

99번

[임종평20-1]

70세 남자가 1시간 전에 혈변을 봐서 응급실에 왔다. 1시간 전에 갑자기 왼쪽 아랫배가 아파서 화장실에 갔다가 설사와 함께 선홍색 혈변을 보았다고 한다. 10년 전부터 고혈압으로 약을 복용 중이었으며, 평소 변비가 있어서 가끔씩 변비약을 복용해 왔다고 한다. 음주, 흡연은 하지 않는다고 한다. 혈압 110/60 mmHg, 맥박 105회/분, 호흡 20회/분, 체온 36.4°C이다. 배는 부드럽고 편평하고, 장음은 1~2회/분이다. 두덩부위와 왼쪽 아랫배에 약간 압통이 있고 반동압통은 없다. 직장손가락검사에서 덩이는 없고 선홍색 혈액이 묻어 나온다. 혈액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검사는?

백혈구 7,850/mm³, 혈색소 7.3 g/dL, 헤마토크릿 22%, 혈소판 161,000/mm³, 총단백 6.2 g/dL, 알부민 3.2 g/dL, 혈액요소질소 37 mg/dL, 크레아티닌 1.0 mg/dL

정답률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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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M/70, 혈변(1hr)
Hx	10년 전부터 고혈압으로 약을 복용 평소 변비가 있어서 가끔씩 변비약을 복용
S/Sx	V/S stable, 1시간 전에 갑자기 LLQ 복통, 설사, 선홍색 혈변 두덩부위와 왼쪽 아랫배 DT/RT (+/-) DRE: 덩이는 없고 선홍색 혈액이 묻어 나옴
Lab	Hb 낮음
Img
Etc

Imp: 허혈성 대장염(ischemic colitis)

해설

고혈압 약제를 복용 중인 노인에서 급성 복통, 설사, 혈변은 허혈성 대장염을 시사하며 DOC는 대장내시경이다.

• 60세 이상의 노인에서 왼쪽 복부의 복통과 혈변, 설사를 호소하며, 고혈압 약제를 복용한 과거력이 있고, 평소 변비가 있어 변비약을 복용한 약물력도 있다.

• 왼쪽의 급성 복통, 설사, 혈변, 항고혈압제와 완하제 복용력 등은 허혈성 대장염을 시사하는 소견이다.

• 허혈성 대장염의 진단에는 복부 CT와 대장내시경이 모두 가능하다. V/S이 stable하고 복막자극 징후가 없으므로, 1) 하부위장관 출혈에 대한 기타 원인을 배제하고 2) 허혈성 대장염 여부도 확인할 수 있는 대장내시경을 선택하는 것이 적절하다.

Tip

분류	허혈성 대장염
위험요인	• 고령 • 항고혈압제 복용 • 당뇨, 부정맥, 탈수 등
임상양상	• 급성 복통 (왼쪽, LLQ) • 혈변, 설사, 구토
진단	• 복부 CT(+혈관조영술) • 대장내시경: 발적, 부종, 궤양
치료	• 보존적 치료: 수액 정주, NPO 등 • 광범위 항생제, 수술(장 괴사 의심 시)

오답 선지

• 복부 컴퓨터단층촬영: 허혈성 대장염이 의심될 경우, 빠르게 촬영이 가능한 복부 CT를 통해 염증의 존재 유무, 대략적인 크기를 파악한 뒤 대장내시경을 시행해 허혈성 대장염이 염증의 원인임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충분히 정답이 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