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번
[임종평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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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산과력 0-0-0-0인 여자가 9개월간 월경이 없어서 병원에 왔다. 3년 전부터 월경주기가 불규칙해지며 월경 간격이 점점 길어졌고 월경량도 줄었다고 한다. 안면 홍조와 수면 장애가 있다고 한다. 앓는 질병이나 복용 중인 약은 없다. 키 164 cm, 체중 55 kg 이다. 혈압 120/80 mmHg, 맥박 80회/분, 호흡 18회/분, 체온 36.8 ℃이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골반 초음파검사 사진이다. 진단은?
혈액: 황체형성호르몬 40.4 mIU/mL (참고치, 2.0~15.0)
난포자극호르몬 111 mIU/mL (참고치, 3.0~20.0)
에스트라다이올 <5.0 pg/mL (참고치, 20~145)
프로락틴 9.7 ng/mL (참고치, 1.9~25.0)
총테스토스테론 35 ng/dL (참고치, 20~80)
갑상샘자극호르몬 2.0 mIU/L (참고치, 0.34~4.25)
유리 T4 1.3 ng/dL (참고치, 0.8~1.7)
항뮐러관호르몬 <0.01 ng/mL (< 5백분위수)
소변: 임신반응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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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F/35, 0-0-0-0, 무월경(9m) |
Hx | |
S/Sx | V/S 120/80 80 18 36.8 3년 전부터 월경 주기 불규칙, 길어짐, 월경량 감소 안면 홍조, 수면 장애 |
Lab | FSH/LH↑, E2↓, AMH < 5p |
Img | US: EM thickness 2.4mm |
Etc |
Imp: 조기난소부전(premature ovarian insufficiency, POI)
해설
40세 이하의 여성에서 9개월간 무월경이 나타났고 hypergonadotropic hypogonadism이므로 난소의 문제로 볼 수 있으며 FSH가 증가하였으므로 조기난소부전으로 진단할 수 있다.
• 35세 여자가 9개월 전부터 시작된 무월경을 주호소로 내원하였다.
• 안면 홍조, 수면 장애는 폐경 여성에서 에스트로겐이 감소하여 나타날 수 있다.
• US 상 자궁내막 두께가 2.4mm로 자궁내막 위축이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폐경 여성의 자궁내막 두께가 4mm 이하이다.
• 현재 lab 상 FSH, LH가 높고 E2가 낮으므로 hypergonadotropic hypogonadism이며, 따라서 난소의 문제임을 알 수 있다. AMH가 낮으므로 ovarian reserve가 줄어들었음을 알 수 있다.
• 폐경하게 되면 난소의 기능이 소실되면서 FSH을 억제하는 inhibin의 분비가 감소하여 FSH level이 증가하게 된다. FSH 25~40IU/L 이상이면 폐경으로 진단할 수 있는데, 본 환자에서는 FSH 111IU/L으로 폐경 여성 수준의 FSH가 나타나며 40세 이전에서 4개월 이상 무월경이 지속되므로 조기 난소 부전(premature ovarian failure)으로 진단할 수 있다.
• 본 환자의 BMI는 17.4 kg/m2이므로 다소 낮아 시상하부/뇌하수체 이상을 의심할 수도 있겠으나, FSH/LH 값이 크므로 이는 배제할 수 있다.
Tip
오답 선지
• 뇌하수체저하증(hypopituitarism): FSH/LH가 낮고 E2도 낮은 hypogonadotropic hypogonadism 양상을 보여야 한다.
• 다낭난소증후군(polycystic ovarian syndrome, PCOS): LH 과분비가 PCOS 병태생리의 주 원인이며, E2는 정상 수치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 자궁내막유착증(Asherman’s syndrome): Intrauterine adhesion에 의해 무월경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FSH/LH와 E2는 정상인 경우가 많다.
• 기능시상하부무월경(hypothalamic amenorrhea): 심한 체중감소, 운동 등에 의해 hypothalamic dysfunction으로 인해 GnRH 분비가 감소해 hypogonadotropic hypogonadism이 발생한다.
관련 이론
• 이차성징이 있고 초경이 있는 무월경
Reference
• Berek & Novak 16e, pp.866-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