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6번
[임종평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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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세 여자가 2일 전부터 열이 나서 병원에 왔다. 두통이 있고 속이 메슥거린다고 한다. 평소 텃밭을 가꾸고 동네 뒷산에 자주 올랐다고 한다. 혈압 120/80 mmHg, 맥박 68회/분, 호흡 18회/분, 체온 38.9℃이다. 경부 경직, 발진, 늑골척추각 압통은 없다. 오른쪽 다리 오금 사진이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진단은?
혈액: 백혈구 5,400/mm3, 혈색소 11.9 g/dL, 혈소판 90,000/mm3
아스파트산아미노기전달효소 70 U/L
알라닌아미노기전달효소 55 U/L
총빌리루빈 1.2 mg/dL
소변: 비중 1.010, 단백 1+
백혈구 4~5/고배율시야, 적혈구 0~1/고배율시야

정답률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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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F/62, 발열(2d) |
Hx | 평소 야외활동 잦음 |
S/Sx | 두통, 오심 V/S 120/80 68 18 38.9, Rt. popliteal area eschar |
Lab | PLT↓, AST/ALT↑ U/A: Protein 1+ |
Img | |
Etc |
Imp: 쯔쯔가무시병(scrub typhus)
해설
야외활동을 많이 하는 환자에게서 fever, eschar가 확인되므로 scrub typhus가 가장 유력한 진단명이다.
• 62세 여자가 2일 전 시작된 발열을 주호소로 내원했다.
• 두통, 오심이 동반되어 있으나 경부강직이 없어 CNS infection 가능성은 낮다.
• Rt. popliteal area에 eschar가 확인되는데, 이는 scrub typhus를 시사한다. 환자가 평소 밭을 가꾸고 등산을 자주 가는 등 야외활동이 잦은 사람이므로, scrub typhus를 매개하는 진드기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 Mild thrombocytopenia, mild AST/ALT elevation 또한 scrub typhus에서 흔히 관찰되는 lab finding이다. U/A상 pyuria가 보이나 CVAT가 없으므로 APN 등 complicated UTI의 가능성은 낮다.
Tip
• 가을철 3대 감염병
오답 선지
• 뎅귀열(Dengue fever): 열대지역 여행자에게 흔히 확인되는 감염병이며, 국내에 endogenous한 감염병은 아니다. 주로 발열과 함께 maculopapular rash, retro-orbital pain 등이 동반된다.
• 발진열(murine typhus): 벼룩에 의해 매개되는 감염병으로, 주로 좁쌀 모양의 maculopapular rash가 나타난다. 본 증례와 같은 eschar가 저명하게 확인되지 않는다.
• 신증후출혈열(hemorrhagic fever with renal syndrome, HFRS): Hantaan virus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출혈 경향성 및 renal failure 양상을 보인다. 본 증례는 petechiae, mucosal bleeding, edema 등 관련 증상이 없으므로 가능성이 낮다.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 진드기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며 thrombocytopenia가 동반되나, 본 증례와는 달리 eschar가 확인되지 않는다.
관련 이론
• 리케차 감염
Reference
• Harrison 21e, pp.1431-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