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번
[임종평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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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세 여자가 갑자기 기억력이 떨어졌다며 병원에 왔다. 1주일 전 시댁 제사 문제로 남편과 심하게 말다툼을 한 이후에 자신이 했던 말을 기억하지 못하여 가족들에게 똑같은 말을 반복하고, 생일과 고향도 기억하지 못한다고 한다. 혈압 125/85 mmHg, 맥박 68회/분, 호흡 20회/분, 체온 36.9 ℃이다. 뇌 자기공명영상검사는 정상이다. 진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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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F/32, 기억력 저하 |
Hx | 남편과 심한 말다툼(1w) |
S/Sx | 자신이 한 말, 고향, 생일을 기억 못 함 V/S 125/85 68 20 36.9 |
Lab | |
Img | Brain MRI: Normal |
Etc |
Imp: 해리성 기억상실(dissociative amnesia)
해설
큰 스트레스를 겪은 후 일상적인 망각과는 부합하지 않는 기억력 저하를 보이므로 해리성기억상실로 진단한다.
• 32세 여자가 갑작스러운 기억력 저하를 주호소로 내원했다.
• 1주일 전에 남편과 심하게 말다툼을 한 스트레스 경험이 있다. 이후에 갑자기 기억력이 저하되어 자신이 했던 말을 기억하지 못하고, 생일과 고향을 기억하지 못한다. 중요한 개인적 정보를 회상하지 못하는데, 이는 일상적인 망각과는 다소 다른 양상이다.
• 따라서 해리성기억상실로 진단한다.
Tip
• 해리장애 DSM-5 진단기준
오답 선지
• 전환장애: 본 증례는 수의적 운동/감각기능의 변화가 1개 이상 존재하지 않으므로 부적절한 진단명이다.
• 인위성장애: 본 증례는 신체적/정신적 징후를 허위로 조작하거나 손상/질병을 유발하지 않았으므로 부적절한 진단명이다.
• 혈관성치매: 갑작스러운 기억력 저하를 보일 수 있으나 다른 신경학적 증상을 보이지 않고 뇌 자기공명영상이 정상이므로 배제할 수 있다.
• 급성스트레스장애: 외상적 사건 이후 침습증상, 회피, 인지와 감정의 부정적 변화, 과각성 중 어디서라도 9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야 한다. 남편과 말다툼을 한 것은 외상적 사건(죽음, 죽음의 위기, 심각한 부상, 성폭행 등)이 아니며, 기억상실 증상만 나타났으므로 부적절한 진단명이다.
관련 이론
• 해리장애
Reference
• Kaplan & Sadock 12e, Ch.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