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남력상실/환각/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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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번

[임종평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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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세 남자가 정신이 혼미하다며 배우자와 함께 응급실에 왔다. 지난 20년 동안 매일 소주 2병씩을 마셨으며 최근에는 식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소주만 마셨다고 한다. 아침에는 배우자의 얼굴도 몰라보며 횡설수설 하고 병원에 오는 중에도 비틀거리며 제대로 걷지 못하였다고 한다. 혈압 150/80 mmHg, 맥박 75회/분, 호흡 20회/분, 체온 36.5℃이다. 신체진찰에서 안구 운동은 지속적으로 떨리는 양상으로 관찰되고 좌우 균형을 잡지 못하고 휘청거리며 걸었다. 치료는?

정답률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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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M/66, 지남력저하

Hx

음주: 소주 2병/day (20y) → 최근 식사 제대로 하지 않음

S/Sx

지남력저하: Person disorientation

V/S 150/80 75 20 36.5, 지속적 안구 떨림, 보행실조(좌우 균형잡지 못함)

Lab

Img

Etc

Imp: 베르니케 뇌병증(Wernicke encephalopathy)

해설

심한 음주력 및 triad인 ataxia, confusion, ophthalmoplegia가 있으므로 Wernicke encephalopathy 진단 하, thiamine을 투여한다.

• 66세 남자가 의식저하를 주호소로 내원했다.

• 의식이 단순히 처지는 것이 아니라 배우자를 알아보지 못하는 disoriented/confused 상태이다.

• 최근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며 술만 마셨으므로 심한 영양소 불균형이 있을 것이 예상된다.

• 좌우 균형을 잡지 못하고 휘청거리며 걷는 ataxic gait를 보이고, 안구가 지속적으로 떨리며 안구운동 장애를 일으키는 ophthalmoplegia를 보인다.

• Confusion, ataxia, ophthalmoplegia는 Wernicke encephalopathy의 triad이다. 지속된 음주 및 영양소 불균형으로 인해 vit. B1인 thiamine이 부족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따라서 thiamine을 투여해야 한다.

Tip

알코올로 유발된 신경정신과적 질환

오답 선지

• 날트렉손(naltrexone): Opioid antagonist로, 항갈망제로서 알코올 사용장애(alcohol use disorder)의 치료에 사용된다. 본 증례는 매일 소주 2병을 마실 정도의 중증 알코올 사용장애가 있으나, 현재는 Wernicke encephalopathy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이며 알코올 사용장애에 대한 치료는 급성기 치료가 끝난 이후에 시도하는 것이 적절하다.

• 도네페질(donepezil): Acetylcholinesterase inhibitor로, 치매에서 인지기능 저하에 대한 치료로 사용된다. 본 증례는 지남력이 저하되어 인지기능이 손상된 것처럼 보이나, thiamine 투여 및 기타 처치 후 Wernicke encephalopathy가 관해되고 나면 이전처럼 인지기능이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 로라제팜(lorazepam): Benzodiazepine으로, 알코올 금단에 대한 치료로 사용된다. 본 증례는 지남력 저하가 있으므로 알코올 금단증상 중 하나인 진전섬망(delirium tremens)와 헷갈릴 수 있으나, 알코올 섭취를 증상 발생 전에 중단했다는 단서가 없으므로 알코올 금단이 있다고 보기 힘들다.

• 에스시탈로프람(escitalopram): SSRI로, 알코올 관련 질환들의 급성기 치료에 사용되지 않는다.

관련 이론

알코올 관련 질환

Reference

• Kaplan & Sadock 12e, Ch.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