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해설

혈압 78/48 mmHg, 맥박 124 회/분으로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이며, β-hCG가 8,600 mIU/mL으로 높지만 초음파에서 자궁내 임신낭이 보이지 않고, Douglas' pouch에서 액체 저류가 관찰되어 복강내 출혈을 동반한 파열성 자궁외임신이 강력히 의심된다. 출혈성 쇼크 상황으로 생각되며, 현재 Hb이 7.9 g/dL으로 중증 빈혈이 있고, 혈압이 저하되고 맥박이 증가한 상황이므로 active bleeding 가능성 또한 높다. 즉각적인 수액·혈액 투여를 통해 환자를 안정화시키고 지체 없이 응급 개복술을 시행해 출혈 부위를 지혈하고 자궁외 임신이 발생한 부위의 난관 절제술을 시행해야 한다.

• 따라서 보기 중에서 응급 개복술이 가장 적절하다.

오답 선지

• 경과관찰: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하고 복강내 출혈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경과관찰만 하면 환자 상태가 더 악화될 것이다.

• 프로게스테론: 자궁외임신의 치료로 적절한 처치가 아니다. 환자가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하므로 즉각적인 응급 수술이 필요하다.

• 메토트렉세이트: 메토트렉세이트는 혈역학적으로 안정하고 파열 소견이 없으며 초기 β-hCG가 <5,000 mIU/mL로 높지 않은 자궁외임신에서 고려할 수 있는 처치이다. 현재 환자가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하며 복강내 출혈이 의심되고 β-hCG도 높은 편으로 적응증이 아니다.

• 자궁내막긁음술: 자궁외임신이 의심될 때 진단 목적으로 시행하기도 하나, 출혈이 더 심해질 수 있고 현재 출혈을 해결할 수 있는 처치는 아니다.

관련 이론

• 자궁외임신

Reference

• Williams 26e, pp.220-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