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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종평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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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세 남자가 1개월 전부터 속이 쓰리고 묽은 변을 본 다고 병원에 왔다. 제산제를 먹으면 증세가 호전된다고 하였다. 황달은 발견되지 않았고 위창자내시경 검사 결과 샘창자팽대 부위에서 궤양이 발견되었다. 컴퓨터단층촬영 결과 췌장 머리 부위에서 1 cm의 덩어리가 발견되었다. 지방변도 있어 지질소화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판단하였다. 지질소화에 문제가 생긴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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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 속쓰림과 묽은 변은 위산의 과다분비와 관련 있다. 제산제 복용 시 증세가 호전되는 것과 샘창자팽대 부위에서 발견된 궤양 역시 위산과 관련된 문제임을 시사한다.
• 췌장 머리 부위의 종양은 종종 가스트린 분비 종양(gastrinoma)이며, 이는 위산의 과도한 분비를 유발한다. 이 상태를 졸링거-엘리슨 증후군(Zollinger-Ellison syndrome)이라고 한다.
• 췌장에서 분비되는 지질분해효소인 췌장 리파아제(pancreatic lipase)는 중성 또는 약알칼리성 pH에서 최적의 활성을 보이기 때문에, 위산 과다분비로 산성 pH 환경이 되면 지질분해효소의 활성도가 저하될 수 있다.
오답 풀이
• 아포단백 합성장애는 지질 운반 및 흡수 문제(예: abetalipoproteinemia)와 관련 있다.
• 간의 담즙 생성 저하는 담즙산 부족으로 인한 지질 소화 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나, 이 문제에서는 황달이 없고, 원인이 위산 과다에 의한 효소 비활성화이므로 해당되지 않는다.
• 췌장의 전체 기능부전은 지질 소화뿐 아니라 단백질, 탄수화물 소화도 함께 저하시키며, CT 상 종양 외에 췌장 위축 등은 보이지 않는다.
• 종양에 의한 담즙 정체는 황달, 대변의 회색화 등으로 나타나며, 이 환자에겐 해당 증상이 없다.
관련 이론
• 췌장액의 분비
• 지질의 흡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