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종양 23 총합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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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번

[혈액종양-23-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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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성 위암으로 1차 고식적 항암화학요법을 시행받는 61세 여자 환자이다. 2개월 전 좌측 악성흉수에 대해서 경피적배액관을 삽입하면서 호흡곤란 없이 지내던 중 3일전 발생한 누운 자세에서 악화되는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에 내원하였다. BP 110/78 mmHg, PR 116회/min, RR 20회, 체온 36.5'C였다. 우선적인 치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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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전이성 위암 환자로 악성 흉수 과거력이 있고, 누운 자세에서 호흡곤란이 악화되고 빈맥이 동반된 점은 악성 심낭삼출에 의한 심장압전(tamponade)을 강하게 시사한다. 심장압전이 의심되는 응급상황에서는 즉각적인 심낭 내 감압이 필요하므로 심초음파로 진단을 확인한 뒤 즉시 심낭천자 및 유치 카테터 삽입으로 심낭압을 낮추는 것이 우선이다. 시술 후 지속 배액과 혈역학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악성 심낭삼출의 경우 재발 방지를 위해 흉막창 또는 외과적 처치 등 추가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따라서 정답은 (2) 심낭천자 및 카테터 삽입이다.

오답 선지

① 혈전용해술: 대규모 폐색전증으로 인한 혈역학적 불안정(저혈압 등)이 있는 경우에 한해 혈전용해술이 고려되지만, 현재 혈압은 비교적 유지되어 있고 환자의 병력과 증상은 심낭삼출에 더 부합한다. 또한 혈전용해술은 출혈 위험이 커 심낭내 출혈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는 금기이다.

③ 우측 흉수에 대해서 경피적배액관을 추가 삽입: 유의한 흉막삼출이 있고 호흡곤란이 흉수에 기인한 경우 흉수 배액이 필요하지만, 이 환자는 기존에 좌측 흉수 배액 병력이 있고 증상이 누운 자세에서 악화되는 점은 심낭압전에 더 부합한다. 우측 흉수에 대한 추가 배액은 영상으로 유의한 우측 흉수가 확인될 때 고려할 일이며, 심낭압전을 대체할 수는 없다.

④ 항생제 투약: 항생제는 감염이 의심될 때 투여하나 발열·염증 소견이나 감염 증거가 없고 악성 종양과 관련된 심낭삼출이 더 가능성이 높다. 응급 상황에서 우선적인 처치는 감염 치료가 아니라 심낭내 감압이다.

⑤ 항응고치료: 항응고는 폐색전증 의심 시 고려되지만, 심낭삼출이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출혈을 악화시켜 심장압전을 심화시킬 위험이 있어 금기이다. 현재 소견은 폐색전증보다는 심낭압전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