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번
[혈액종양-22-총평]
0
정답률 집계 중입니다.
누적 풀이 횟수 < 100
평균 풀이 시간-
/
나의 풀이 시간0초
해설
이 환자의 소견(호흡곤란, 안면·경부 부종, 경부 정맥 울혈, 흉부 전면의 확장된 정맥 및 흉부 X선의 폐문 종괴)은 superior vena cava(SVC) 증후군을 강하게 시사한다. SVC 증후군의 가장 흔한 원인은 흉부의 원발성 종양(특히 흡연력 있는 환자에서의 기관지·폐암)이며, 림프종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치료는 원인 병리에 따라 크게 달라지므로, 기도폐쇄나 심한 뇌부종 등 즉각적인 생명 위협이 없는 한 조직학적 확진과 병기 결정이 우선되어야 한다.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항암치료(예: 림프종, 소세포폐암), 방사선치료, 스텐트 삽입 등 적절한 치료를 선택하게 된다. 응급 처치로는 상체를 높게 유지(앉힌 자세), 산소공급, 필요 시 스테로이드·이뇨제 사용을 고려하며, 빠른 증상 완화를 위해 혈관 스텐트 삽입을 시행할 수 있다. 정맥 조영술은 스텐트 시술 전 평가에 유용하지만 초기 진단 평가는 일반적으로 조영증강 흉부 CT가 우선이다. 따라서 치료 결정을 위해 조직학적 진단과 병기 결정이 가장 시급하다.
따라서 정답은 (3) 치료 결정을 위해 조직학적 진단과 병기 결정이 가장 시급하다.
오답 선지
①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정맥 조영술을 시행하여 상대정맥 폐색 정도를 알아야 한다.: 초기 병변의 위치와 침범 범위 평가는 조영증강 흉부 CT가 우선이다. 정맥 조영술은 스텐트 삽입 등 시술 전 계획에는 유용하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 반드시 먼저 시행해야 하는 검사는 아니다.
② 응급 방사선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조직학적 확진 없이 무조건 응급 방사선치료를 시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림프종이나 소세포폐암 등은 화학요법이 우선될 수 있어 조직검사가 중요하다. 다만 기도폐쇄나 뇌압상승 등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에서는 즉시 치료(방사선·스텐트·스테로이드 등)를 시행할 수 있다.
④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가급적 누워 있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누워 있게 하는 것은 정맥압을 증가시켜 부종과 호흡곤란을 악화시킬 수 있다.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상체를 높여 앉힌 자세가 권장된다.
⑤ 종격동 전이암이 이러한 상태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이다.: SVC 증후군의 가장 흔한 원인은 종격동 전이암이 아니라 주로 원발성 폐암(기관지암)이며, 림프종 등도 흔한 원인이다. 따라서 종격동 전이암이 가장 흔한 원인이라는 표현은 틀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