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종양 22 총합평가

해설

정답: 5

암환자의 척추 안정성 평가는 Denis의 three-column model(전방·중간·후방 열)에 근거한다. 이 모델에서는 두 개 이상의 열(column)이 침범되면 구조적 불안정이 초래된다고 보며, 따라서 제시된 문항은 옳다. 임상적으로는 Spinal Instability Neoplastic Score(SINS)를 함께 사용하여 통증, 병변 위치, 정렬 이상, 척추체 파괴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보조기 처방, 방사선치료, 수술적 고정 여부를 결정한다.

오답 선지

① 척추 보조기의 처방은 원칙적으로 암이 침범된 부위의 상하 1분절까지 연장한다.: 척추 보조기의 처방 범위는 병변의 범위와 불안정성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 ‘원칙적으로 상하 1분절만 연장한다’는 일괄적 규정은 없으며, 여러 분절이 침범되었거나 불안정성이 큰 경우 더 넓게 연장해야 한다.

② 병적 골절이 있거나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점진적으로 체중 부하를 늘려야 한다.: 병적 골절이 있거나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는 체중부하를 제한하고 보조기나 수술적 고정 등으로 안정화를 우선한다. 점진적 체중부하는 안정화 치료(고정 후) 시의 원칙이지 초기 위험 상태에서의 권장사항이 아니다.

③ 척추 전이로 불안정이 있는 경우 요천추의 굴곡보다 신전 시 골절 위험이 크기 때문에 신전을 제한하는 보조기를 하는 것이 좋다.: 척추체(전방)가 파괴된 경우 굴곡(앞으로 구부림)이 전방 압박을 증가시켜 골절 위험을 높이므로 굴곡 제한이 더 중요하다. 신전 제한을 우선해야 한다는 설명은 방향이 잘못되어 있다.

④ 뼈 스캔(bone scan)에서 이상 소견이 없는 경우에는 골 전이가 없다고 판단할 수 있다.: 뼈 스캔은 골 형성 반응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순수 용해성(lytic) 병변에서는 민감도가 떨어져 음성으로 나올 수 있다. 따라서 음성 뼈 스캔만으로 골전이를 배제할 수는 없으며, 필요시 MRI나 PET-CT 등의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