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종양 22 총합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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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종양-22-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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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남아가 경부에 종괴가 만져져 내원하였다. 한달 전에 종괴가 발견되어 개인 소아과에서 항생제를 투여 받았으나 종괴의 크기가 커졌다. 발열, 야간 발한 및 체중감소는 없었고, 많이 아파 보이지는 않았다. 이학적 검사상 약 2cm 크기의 잘 움직이지 않는 림프절이 좌측 쇄골(빗장뼈) 상부에서 촉지되었다. 기타 다른 림프절 종대나 비장종대는 없었다. 이 소아에서 악성을 시시하는 가장 가능한 소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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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좌측 쇄골상부에 위치한 림프절의 위치가 악성을 시사하는 가장 중요한 소견이다. 쇄골상부(특히 좌측)는 Virchow 림프절로 알려져 있으며 흉부·복부의 악성 종양이나 림프종의 전이가 흔히 이 부위로 나타나므로, 동일한 크기·질감의 림프절이라도 이 위치는 양성 감염보다 악성 가능성을 더 높게 본다. 이 환자에서는 약 2cm의 단단하고 잘 움직이지 않는 림프절이 좌측 쇄골상부에 있고 항생제 투여 후에도 커진 점이 더 우려되나, 제시된 선택지 중 악성을 가장 강하게 시사하는 소견은 림프절의 위치이다. 따라서 정답은 4번이다.

오답 선지

① 환자의 나이: 환자의 연령만으로 악성을 강하게 시사하기 어렵다. 7세는 소아에서 감염성·반응성 림프절종대가 흔한 연령대로, 연령 단독으로는 판정에 제한이 있다.

② 림프절종대의 기간: 발병 기간이 한 달이라는 사실만으로 악성을 확정하기 어렵다. 악성 림프절은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지속 또는 점진적 증가할 수 있으나, 기간 자체만은 특이도가 높지 않다.

③ 다른 부위의 림프절종대를 동반하지 않음: 다른 부위의 림프절종대가 없다는 점은 국소 감염을 시사할 수 있으나, 일부 악성 병변(전이성 암)은 특정 국소 림프절만 침범할 수 있어 단독 분포만으로 악성을 배제하거나 가장 의심하게 하기는 어렵다.

⑤ 림프절의 크기: 약 2cm 크기는 주목할 만한 소견이나, 크기만으로 악성을 확정할 수 없다. 크기 외에도 위치·경도·고정성·증가 속도 등을 종합해 판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