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종양 22 총합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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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종양-22-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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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세 여자환자가, 1개월 전부터 우측 경부에 mass가 만져져 내원하여 촬영한 CT 및 PET/CT상 다음과 같이 우측 경부 및 후인두 부위에 hypermetabolic lymphadenopathy 소견이 확인되었다. 경부 림프절 바늘 생검 결과 B-cell lymphoma로 진단되었으나 정확한 subtype까지는 알 수 없었다. 다음으로 진행해야 할 치료 또는 검사로 올바른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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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환자는 바늘생검에서 B-cell lymphoma로 보고되었으나 아형(subtype) 판별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림프종의 치료는 조직학적 아형, 세포학적 특징 및 분자유전학적 소견에 따라 치료법(R‑CHOP 등 전신화학요법, 관찰, 표적치료 등)이 크게 달라지므로 충분한 조직을 확보해 정확한 병리학적 분류와 추가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절제생검(excisional biopsy)은 림프절의 구조를 보존한 채 충분한 양의 조직을 제공하여 면역조직화학, 유세포분석(flow cytometry), FISH/PCR 등의 분자검사를 시행할 수 있게 해주므로 진단적 표준이다. 따라서 다음으로 시행할 적절한 검사는 경부 림프절 절제 생검이다 (정답: 5번).

오답 선지

① B-cell lymphoma로 진단되었으므로 항암치료를 시작한다.: 항암치료를 즉시 시작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림프종의 표준 요법은 아형에 따라 달라지므로 바늘생검만으로는 충분한 정보가 없어 잘못된 치료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단, 기도압박 등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에서는 예외적으로 치료 개시를 고려할 수 있다.

② B-cell lymphoma로 진단되었으므로 방사선치료를 시작한다.: 방사선치료는 일부 국소 저등급 림프종에서 유용할 수 있으나 대부분의 림프종은 전신질환이므로 아형에 따른 전신치료가 필요하다. 방사선 단독요법을 결정하려면 먼저 정확한 조직학적 아형과 병기 확인이 선행되어야 한다.

③ B-cell lymphoma로 진단되었으므로 수술적으로 병변을 모두 절제한다.: 림프종은 외과적 완전절제로 근치되는 질환이 아니므로 병변을 수술로 모두 제거하는 것은 표준치료가 아니다. 수술은 주로 진단 목적의 절제나 합병증(출혈·압박) 완화를 위해 제한적으로 시행될 뿐이다.

④ 경부 림프절 바늘 생검을 다시 시행한다.: 바늘생검을 반복하는 것은 제한된 조직량과 구조 정보로 인해 아형 판별에 여전히 한계가 있다. 충분한 조직을 확보해 면역표현형 및 분자유전학적 검사를 가능하게 하는 절제생검이 보다 정확한 진단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