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관련 바이러스 감염
이론과 하이라이트 히스토리를 확인 할 수 있어요.
본 단원에서는 주로 해외여행을 통해 감염되는 바이러스 질환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들이 국내에서 자연발생할 가능성이 낮은 이유는 해당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동물들이 국내에 서식하지 않거나 서식하더라도 해당 바이러스를 보균하지 않기 때문이다. 국시에서는 뎅기열이 가장 흔하게 출제되며, 이외에도 치쿤구니야열,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메르스 등에 대해서 출제되며, 이외의 질환들은 출제된 바가 없어 모르더라도 국시에는 지장이 없다. 여행 관련 감염증은 본 단원에 서술된 바이러스성 질환 외에도 매우 다양한데, 유행하는 지역 여행 전 예방접종이 필요한 질환이 많고 관련된 문제들도 자주 출제되므로 성인 예방접종 단원과 연관지어 공부하는 것을 권한다.
1. 뎅기열(Dengue fever)
1) 개요
(1) 원인 바이러스: Dengue virus (Flaviviridae family에 속하는 RNA virus)
(2) 역학
① 전세계에서 가장 흔한 절지동물 매개 바이러스 질환
② 매개 동물: 숲모기류 (Aedes spp.)
* 숲모기류는 크게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와 흰줄숲모기(Aedes albopictus)가 있으며, 국내에는 흰줄숲모기가 서식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Dengue virus를 포함해 본 단원에서 다루고 있는 바이러스들이 검출된 적은 없다. 참고로 흰줄숲모기는 독특한 흰색/검은색 줄무늬로 인해 흔히 '아디다스 모기'라고도 불린다.
③ 분포: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중남미,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등
2) 임상양상
(1) 주호소: 발열 (잠복기 4~7일)
(2) 기타 증상 및 징후
① 근육통, 두통, 안와후방통(retroorbital pain)
* 극심한 근육통으로 인해 'break-bone fever'라는 이명이 붙을 정도이다.
② 반점구진성 발진(maculopapular rash): 발열이 소실되며 발생, 몸통 → 얼굴/사지 방향으로 분포
③ 출혈 경향성: 점상출혈(petechiae), Tourniquet sign(+) 등
④ 심할 경우 바이러스성 출혈열(viral hemorrhagic fever) 양상
• 모세혈관 투과도 증가 → 혈관 내 저혈량, 부종, 흉수/복수 → 쇼크
3) 검사소견
(1) WBC↓, atypical lymphocyte↑, PLT↓ (백혈구감소증이 동반되는 감염질환)
(2) AST/ALT↑
4) 진단: PCR, serology(ELISA 등으로 바이러스 항원, IgM Ab 검출)
5) 치료: 보존적 치료
• 바이러스 출혈열 양상일 경우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수액, 승압제, 산소, 기계환기 등의 적절한 개입이 중요
6) 예방: 국내 유통 백신 없음
2. 지카 바이러스 감염(Zika virus infection)
1) 개요
(1) 원인 바이러스: Zika virus (Flaviviridae family에 속하는 RNA virus)
(2) 역학
① 매개 동물: 숲모기류
• 성관계, 모체-태아 감염, 수혈을 통한 전파 가능
② 분포: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북미/중남미,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등
2) 임상양상: 뎅기열과 유사하나 훨씬 경함
(1) 주호소: 발열 (잠복기 3~14일)
(2) 기타 증상 및 징후
① 결막염(비화농성), 근육통, 두통, 관절통, 피로
② 반점구진성 발진
(3) 합병증: 심근염/심막염, 길랑-바레 증후군, 태아 소두증(microcephaly) 등
3) 검사소견: WBC↓, PLT↓, AST/ALT↑ (백혈구감소증이 동반되는 감염질환)
4) 진단: PCR, serology
5) 치료: 보존적 치료
6) 예방: 국내 유통 백신 없음
• 유행 국가에서 귀국한 이후 2개월(여성), 3개월(남성)간 콘돔 사용 or 금욕 필요 (∵ 태아 소두증 합병증)
3. 치쿤구니야열(Chikungunya fever)
1) 개요
(1) 원인 바이러스: Chikungunya virus (Togaviridae family에 속하는 RNA virus)
(2) 역학
① 매개 동물: 숲모기류
② 분포: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남미,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등
2) 임상양상: 뎅기열과 유사하나 관절통이 두드러짐
(1) 주호소: 발열 (잠복기 2~10일)
(2) 기타 증상 및 징후
① 근육통, 두통, 복통, 오심, 결막충혈 등
② 반점구진성 발진
③ 관절통: 주로 소관절에 분포, 염증성 양상(발적/붓기/압통 등) 동반 가능
3) 검사소견: WBC↓, PLT↓, AST/ALT↑ (백혈구감소증이 동반되는 감염질환)
4) 진단: PCR, serology
5) 치료: 보존적 치료
• 관절염이 심할 경우 steroid, DMARDs(류마티스 관절염 단원 참고) 고려
6) 예방: 국내 유통 백신 없음
분류 | Dengue | Zika | Chikungunya |
공통적 증상 | 발열, 근육통, 두통, 피로, 반점구진성 발진 | ||
특징적 증상 | 안와후방통 | 결막염 (비화농성) | 관절통 |
치명률 | 중증일 경우 ≥ 1% | 매우 낮음 | 낮음 |
4. 황열(yellow fever)
1) 개요
(1) 원인 바이러스: Yellow fever virus (Flaviviridae family에 속하는 RNA virus)
(2) 역학
① 매개 동물: 숲모기류
② 분포: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남미
2) 임상양상: 바이러스성 출혈열
(1) 주호소: 발열 (잠복기 3~6일)
(2) 기타 증상 및 징후
① 근육통, 두통, 피로, 오심/구토 등
② 간부전: 황달, 응고장애, 간성혼수 등 → 진행되어 신장, 심근, CNS 손상 및 사망 가능
* 간부전으로 인한 황달로 인해 환자가 노랗게 된다고 하여 '황열'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또 다른 바이러스성 출혈열 질환인 HFRS가 신장을 주로 침범한다면, 황열은 간을 침범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3) 진단: PCR
4) 치료: 보존적 치료
5) 예방: 생백신, 유행지역 입국 전 예방접종 (입국을 위해서는 필수인 국가도 있음)
5. 중동호흡기증후군(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MERS)
1) 개요
(1) 원인 바이러스: MERS-CoV (Coronaviridae family에 속하는 RNA virus)
(2) 역학
① 매개 동물: 낙타에서 사람으로 전파, 밀접 접촉시 대인 전파 가능
② 분포: 중동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 최초 발견, 2015년 유행)
2) 임상양상: 무증상에서 호흡부전까지 다양함
(1) 주호소: 발열
(2) 기타 증상 및 징후: 기침, 호흡곤란(→ 폐렴) 등
3) 검사소견: WBC↓, PLT↓, AST/ALT↑, LDH↑ (백혈구감소증이 동반되는 감염질환)
4) 진단: PCR
5) 치료: 보존적 치료
6. 뇌염 연관 바이러스 질환
1) 일본뇌염(Japanese encephalitis)
* 국내에서 발생하는 질환이므로 '여행 관련' 바이러스 질환은 아니지만, 모기를 통해 매개되므로 본 단원에서 같이 서술한다.
(1) 원인 바이러스: Japanese encephalitis virus
① 대한민국, 일본 등 동아시아에 호발
② 매개 동물: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
* 빨간집모기류인 Culex spp.는 대한민국에 가장 많은 모기 종류이다. 작은빨간집모기는 국내 집모기류 중 드문 축에 속하지만, 엄연히 존재하며 연간 20명 정도의 일본뇌염 환자를 발생시킨다.
(2) 임상양상: 대부분 무증상
• 발열, 피로, 두통, 구토 → 이후 뇌수막염, 급성 이완성 마비(acute flaccid paralysis)로 진행 가능
(3) 진단: PCR
(4) 치료: 보존적 치료
(5) 예방: 소아 예방접종이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됨
• 성인의 경우 위험지역(논, 돼지 축사 등) 인근 거주자/근무자, 일본뇌염 여행국가 여행자, 실험실 근무자 등에 한해 접종
2) 진드기매개뇌염(tick-borne encephalitis)
(1) 원인 바이러스: Tick-borne encephalitis virus
① 중부~동부 유럽, 러시아에 호발 (한국인 감염 보고 사례 없음)
② 매개 동물: 참진드기류
(2) 임상양상: 일본뇌염과 유사함
(3) 진단: PCR
(4) 치료: 보존적 치료
(5) 예방: 국내 유통 백신 없음
3) 웨스트나일열(West Nile fever)
(1) 원인 바이러스: West Nile virus
① 서아프리카, 동유럽, 북미, 호주에 호발 (2012년 국내 마지막 해외유입 사례)
② 매개 동물: 빨간집모기류 (모체-태아 감염, 혈액 감염 가능)
(2) 임상양상: 일본뇌염과 유사함
(3) 진단: PCR
(4) 치료: 보존적 치료
(5) 예방: 국내 상용화 백신 없음
7. 필로바이러스과 출혈열
1) 개요
(1) 원인 바이러스: Filoviridae family에 속하는 바이러스 - Ebola virus, Marburg virus 등
(2) 역학
① 분포: 적도 주변 아프리카
② 감염된 동물이 사람과 접촉해 감염됨 → 이후 감염인과 직접 접촉 or 감염된 체액과 접촉하여 전파됨
2) 임상양상: 잠복기 2~25일
(1) 발열, 근육통, 두통, 인후통, 관절통, 반점구진성 피부발진
(2) 호흡곤란, 오심/구토/설사/복통, 저혈압, 의식저하 등 여러 기관계 침범 가능 → 심할 경우 2~3주 내 사망
3) 검사소견: WBC↓, PLT↓, AST/ALT↑, BUN/Cr↑
4) 진단: PCR (높은 전염성 때문에 검체 채취/운반시 적절한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매우 조심히 다뤄야 함)
5) 치료
(1) 보존적 치료
(2) Ebola virus의 경우 치료제가 최근 개발됨 (atoltivimab + maftivimab + odesivimab-ebgn, ansuvimab-zykl)
* 국내에는 전자의 항체 치료제가 유행 발생시를 대비하여 비축되어 있다.
6) 예방: 생백신이 개발되어 있음 (호발 지역에서 유행 시 사용되기 위한 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