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 전 출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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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tepartum hemorrhage
산과적 출혈은 전세계 모성 사망의 가장 큰 원인이기 때문에 매년 국시에 여러 문제가 출제된다. 크게 분만 전 출혈과 분만 후 출혈로 나눌 수 있다. 분만 전 출혈 단원에서는 임신 후반기의 출혈, 특히 태반과 관련된 질환인 태반조기박리와 전치태반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초음파 소견을 보고 두 질환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며, 기출문제를 풀어보며 어떤 증례는 경과관찰하고 어떤 증례는 제왕절개술을 시행하는지 감을 잡는 연습도 필요하다. 임신 초기의 출혈은 자궁외 임신이나 유산 단원에서 더 자세히 다루고 있다.
1. 산과적 출혈의 개요
1) 원인: 임신 기간 동안 질출혈이 발생해도, 모두 병적인 상황은 아님
분류 | 정상적 출혈 | 병적 출혈 |
임신 초반기 | • 착상혈 | • 자궁외 임신 |
임신 후반기 | • 혈성 이슬(bloody show) | • 태반조기박리 |
분만 후 | • 정상적인 태반의 분리 | • 자궁 이완증 |
2) 출혈에 대한 공통적 치료
(1) 수액 투여: 특히 빈맥, 저혈압이 동반될 경우
* 산모 나이대의 여성은 심장 및 혈관질환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임신 중 생리적으로 혈장량이 증가하므로, 출혈량이 많아도 보상이 잘 이루어져 빈맥/저혈압 등의 V/S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V/S 이상이 동반되었을 경우 보기보다 출혈량이 많음을 인지하고 적극적인 V/S 회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2) 수혈: 혈액제제 투여 지침 단원 참고
(1) 농축적혈구: Hb < 7 g/dL일 경우
(2) 혈소판: 현성 출혈 동반 + PLT < 50,000/mm3일 경우
(3) 신선동결혈장: 비정상 PT/aPTT, fibrinogen < 150 mg/dL일 경우
* PLT와 FFP의 경우 임상적 판단에 따라 수혈 기준이 바뀌기도 한다. 대량수혈 필요시 RBC:PLT:FFP를 1:1:1로 수혈하기도 한다.
(3) 원인에 대한 치료
(4) 시술/수술: 압박봉합(compression suture), 자궁동맥색전술(uterine artery embolization), 자궁절제술(hysterectomy) 등
2. 태반조기박리(placental abruption)
1) 개요
(1) 정의: 정상 부착된 태반이 분만 전 자궁으로부터 분리되는 질환
(2) 원인: 고혈압(만성 고혈압, 전자간증 등), 조기양막파수, 복부 외상(교통사고 등)
(3) 병태생리
① 위 원인에 의해 태반이 자궁내막과 분리됨 → 태반과 자궁내막 사이에 혈종 생성
② 혈종이 자궁경부와 연결되는 위치일 경우 외관상의 질출혈 발생
③ 출혈량이 많을 경우 산모의 저혈량성 쇼크, 급성 신손상, 태아곤란 등 발생
④ 태반의 thromboplastin이 모체 혈액으로 유입될 경우 파종성 혈관내 응고(DIC) 발생 가능
2) 임상양상
(1) 주호소: 질출혈, 심한 하복부 통증
* 후술할 전치태반에서도 분만진통 등이 동반되면 하복부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나, 태반조기박리의 복통은 훨씬 심하고 지속적이며, 잘 가라앉지 않는다. 또한, 태반조기박리에서 복통이 없는 경우도 있으므로 다양한 소견들을 종합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2) 기타 증상 및 징후
① 자궁 압통(+)
② 빈맥, 저혈압
3) 검사소견
(1) 혈액검사: Hb↓, DIC 소견(PLT↓, PT/aPTT↑, fibrinogen↓, D-dimer↑, FDP↑)
(2) US: 자궁벽과 태반 사이의 hypoechoic한 혈종 (출혈 발생 직후에는 isoechoic할 수도 있음)
* 학생 수준에서 US 사진 한 장으로 자궁벽, 태반, 혈종을 구분짓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거의 항상 각 부분이 표기되어 출제된다.
(3) Cardiotocography: Late deceleration, prolonged deceleration 등의 태아곤란 소견 가능 (참고)
4) 처치
(1) 분만에 대한 결정
① 산모 혈역학적 불안정 or 태아곤란: 제왕절개술
② 산모 & 태아 모두 안정: 임신 주수에 따라 경과관찰(expectant management) or 제왕절개술 (태아 충분히 성숙 후 분만)
* 경과관찰과 제왕절개술을 구분하는 주수는 명확히 확립된 바가 없으며, 경과관찰을 선택하더라도 대부분 1~2주 내 분만진통이 시작되어 제왕절개술을 시행하게 된다. 지금까지 국시에서는 둘 중 하나를 명확하게 고를 수 있도록 출제되었다.
③ 태아 사망: 질분만
(2) 출혈에 대한 기타 보존적 치료 (수액, 필요시 수혈 등)
*Preterm일 경우 자궁수축억제제(tocolytics)를 사용할 것을 주장하는 의견도 있으나, ritodrine 등의 빈맥·저혈압과 같은 부작용이 출혈에 의한 빈맥/저혈압을 masking할 수 있어 부적절할 수 있다.
3. 전치태반(placenta previa)
1) 개요
(1) 정의: 태반이 자궁경부를 덮고 있는 질환
• 하위 태반(low-lying placenta): 태반이 자궁경부를 덮지는 않지만, 자궁경부로부터 반경 2 cm를 침범하는 질환
(2) 병태생리
① 배아의 착상 부위에 따라 태반은 자궁내막 어디에든 형성될 수 있음
② 임신 중 자궁이 비대해지며 태반의 위치도 점진적으로 바뀔 수 있음
③ 분만진통 중 자궁경부가 개대될 때 태반이 자궁경부에 위치할 경우, 자연스럽게 태반의 박리가 발생하며 출혈
2) 임상양상
(1) 주호소: 질출혈
(2) 기타 증상 및 징후: 복통 (질출혈 후 발생하는 분만진통이 원인)
* 전치태반에서 골반 내진은 대량 출혈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절대 금기이다.
3) 검사소견: US - 태반이 자궁경부를 덮고 있음
• 임신이 진행되면서 태반의 위치가 변화할 수 있으므로 임신 중 주기적으로 + 분만 전에 재검 필요
* 학생 수준에서 US 사진 한 장으로 태반, 자궁경부의 internal os를 확인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거의 항상 각 부분이 표기되어 출제된다.
4) 처치
(1) 분만에 대한 결정
① 산모 혈역학적 불안정 or 태아곤란 or 대량 출혈: 제왕절개술
② 산모 & 태아 모두 안정 & 소량 출혈: 임신 주수에 따라 경과관찰 or 제왕절개술 (태아 충분히 성숙 후 분만)
* 문헌마다 제왕절개술을 시행하는 임신 주수 기준은 다소 다르나, 대부분 36주 이상이면 분만을 시행하며,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34주에도 분만을 시행하는 것이 주류 의견이다.
③ 태아 사망: 제왕절개술
(2) 출혈에 대한 기타 보존적 치료 (수액, 필요시 수혈 등)
* 태반조기박리와 마찬가지로 preterm일 경우 자궁수축억제제를 사용할 것을 주장하는 의견도 있으나, 동일한 이유로 부적절할 수 있어 국시에서 정답으로 채택된 적은 없다.
4. 자궁 파열(uterine rupture)
* 자궁 파열이 분만 후 발견될 경우 분만 후 출혈의 양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으나, 최근 국시에서는 산전진찰 도중 발견된 자궁 파열이 주로 출제되므로 본 단원에 서술한다.
1) 원인
(1) 제왕절개술, 자궁근종절제술 등 수술부위의 scar
(2) 외상: 교통사고 등
(3) 기타: 잔류태반에 대한 소파술(D&C), 급속분만, 태아 횡위 등
2) 임상양상 및 검사소견
(1) 주호소: 질출혈, 급성 복통(날카롭게 칼로 베는 듯한 양상)
(2) 기타 증상 및 징후
① 자궁수축에 의한 복통이 있다가 갑자기 통증이 사라짐
② 선진부(presenting part)가 만져지지 않음: 태아가 자궁 파열로 인해 복강 내 다른 곳으로 이동했기 때문
(3) Cardiotocography: Prolonged deceleration → bradycardia 등의 태아곤란 소견 가능 (참고)
3) 처치: 개복수술 + 출혈에 대한 기타 보존적 치료 (수액, 필요시 수혈 등)
분만 전 출혈 정리 | |||
분류 | 태반조기박리 | 전치태반 | 자궁파열 |
특이 과거력 | 전자간증, PPROM, 외상 등 | 자궁 시술/수술, 외상 등 | |
임상양상 | 질출혈 + 하복부 통증 | 질출혈 (+ 분만진통) | 질출혈 + 하복부 통증 |
US | 자궁벽과 태반 사이의 혈종 | 태반이 자궁경부를 덮음 | |
처치 | 산모 or 태아 불안정: 제왕절개술 산모 + 태아 안정: 임신 주수에 따라 경과관찰 or 제왕절개술 | 개복수술 | |
태아사망: 질분만 | 태아사망: C-sec | ||
Williams 26e, pp.742-743, 749-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