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과 소화/신장비뇨기 질환

이론과 하이라이트 히스토리를 확인 할 수 있어요.

대부분의 소화기 질환은 임신과 비임신 상태의 치료가 크게 다르지 않으나, 임신 중에만 발생하는 특징적인 질환들이 있어 유의해야 한다. 임신입덧이 국시에 가장 자주 출제되며, 드물게 임신과 관련된 급성 간질환도 출제되므로 잘 알아두어야 한다. 신장비뇨기 질환 중에서는 요로감염이 국시에 빈출된다. 임신은 무증상 세균뇨 치료의 적응증이 된다는 것과, 급성 방광염과 급성 신우신염의 항생제 regimen이 달라진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1. 임신입덧

1) 개요

(1) 정의: 임신의 초반에 주로 나타나는 오심구토

(2) 역학: 임신 1분기에 호발하며, 20주 이상까지 지속되는 경우는 드묾

(3) 병태생리: 임신 초기에 hCG가 TSH와 구조가 비슷하여 갑상샘을 과자극해 갑상샘호르몬이 과분비되는 현상과 연관되었다고 추정됨

2) Hyperemesis gravidarum: 심하고 지속적인 구토와 그로 인한 심각한 합병증의 발생

(1) 말로리-바이스 증후군: 반복적 구토로 인한 식도점막 손상 및 위장관 출혈 → 심할 경우 식도 파열(Boerhaave 증후군)도 가능

(2) Hypokalemic hypochloremic metabolic alkalosis, starvation ketoacidosis

(3) 급성 신손상: 탈수 및 횡문근융해증으로 인해 발생 가능

(4) 응고장애: Vit. K 부족 섭취 부족으로 인해 발생

(5) 베르니케 뇌증(Wernicke encephalopathy)

① 원인: Thiamine(vitamin B1) 부족

② 임상양상: 안근마비(ophthalmoplegia), 운동실조(ataxia), 혼란(confusion)

* 흔히 알코올 사용장애 환자에 발생하지만, thiamine 결핍을 유발할 수 있는 모든 상태에서 발생할 수 있다.

3) 치료

(1) Doxylamine + pyridoxine(vitamin B6)

(2) 기타 항구토제: Ondansetron, metoclopramide, promethazine 등

(3) 기타 보존적 치료: 수액 공급, 전해질 교정 등 영양 공급 → 심할 시 장관영양 or 정맥영양 고려

(4) Thiamine: 베르니케 뇌증 발생시

2. 급성 충수돌기염(acute appendicitis)

일반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충수돌기염 단원 참고

1) 임상양상

(1) 주호소: RLQ 복통, 우측 옆구리 통증(충수돌기가 자궁에 의해 우상방으로 이동함)

(2) 기타 증상 및 징후: 발열, 오심/구토(정상 임신에서도 흔한 증상) 등

2) 진단

(1) US: 지름이 7mm 이상이고 눌러지지 않는 구조물

(2) MRI: 산모에서 가장 정확한 진단검사

(3) 복부 CT는 태아 방사선 조사를 피할 수 없으므로 US/MRI로 진단이 가능하다면 잘 사용하지 않음

3) 치료: 충수돌기절제술 (임신 주수에 관계없이 수술 진행)

3. 임신중 간내담즙정체(intrahepatic cholestasis of pregnancy, ICP)

1) 개요

(1) 간의 bile acid 배설에 이상이 생겨 hyperbilirubinemia가 발생하는 질환

(2) 병태생리

① 간내 bile acid excretion을 담당하는 단백질 펌프의 유전적 이상 + 임신 중 sex steroid 호르몬의 변화

② 이로 인해 bile이 배설되지 못하고 혈액 내 축적 → hyperbilirubinemia

2) 임상양상 및 검사소견

(1) 주호소: 가려움증, 황달

(2) 혈액검사

Bilirubin↑: ~ 5 mg/dL

② AST/ALT↑: ~ 200 U/L

3) 치료

(1) Ursodeoxycholic acid

(2) 가려움증에 대한 대증치료: Antihistamine, 국소적 보습제

4. 임신성 급성 지방간(acute fatty liver of pregnancy, AFLP)

1) 개요

(1) 지방이 간세포 내부에 빠르게 침착되어 급성 간부전을 일으키는 산과적 응급 질환

(2) 병태생리

① 여러 유전적/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fatty acid metabolism에 장애 발생

② Metabolic pathway의 intermediate product이 혈액 및 간세포 내 축적됨

③ 이로 인해 지방간(fatty liver)을 포함한 다양한 임상양상 발생

2) 임상양상: 진행 정도에 따라 다름

(1) 주호소: 오심/구토, 상복부 통증

(2) 기타 증상 및 징후

① 황달, 피로, 고혈압(전자간증, HELLP 증후군과 감별 필요)

② 부종, 복부팽만, 호흡곤란: 간부전으로 인한 복수/흉수 등

③ 지남력 저하, 의식저하: 간성 뇌증

3) 검사소견

(1) 간세포 손상 및 간기능 저하

AST/ALT↑: 200~800 U/L

Bilirubin↑: 4~10 mg/dL

③ Albumin↓

(2) 용혈(hemolysis): WBC↑, PLT↓, LDH↑

(3) 응고장애(coagulopathy)

PT/aPTT↑: 간의 응고인자 합성능 저하

② DIC 양상: Fibrinogen↓, D-dimer↑

* 참고: 임신 중 급성 간질환의 감별진단

4) 치료

(1) 중환자 보존적 치료

(2) 분만: 가능한 조속히 시행 (분만 후 간기능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음)

• 대부분 C-sec이나, 응고장애의 정도에 따라 적절히 결정해야 함)

5. 기타 소화기 질환

1)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1) 면역억제제: Cyclophosphamide, methotrexate를 제외하면 대부분 사용 가능

(2) 생물학적 제제: 분만 4~10주 전에 중지 (∵ 산욕기에 면역저하 상태가 될 경우 감염 위험이 높음)

2) 바이러스성 간염: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접종과 노출 후 예방에 대해서는 임신과 감염질환 단원 참고

(1) 만성 B형 간염: Tenofovir (1st line antiviral)

(2) 만성 C형 간염: 임신 중 안전성이 확립된 antiviral은 없음

3) 담석증/담관담석증

(1) 진단: CT보다는 US, MRI를 주로 사용

(2) 치료

① 유증상 담석증: 대부분 출산 후 수술 (임신 중 수술도 가능)

② 급성 담낭염: 수술

③ 급성 담관염: ERCP + 항생제

6. 요로감염(urinary tract infection, UTI)

1) 무증상 세균뇨(asymptomatic bacteriuria)

(1) 정의: 요로감염의 증상 없이 발생한 유의미한 세균뇨

유의미한 세균뇨: 소변 배양검사상 > 105 CFU/mL (단, 20,000~50,000 CFU/mL 정도여도 치료하기도 함)

(2) 검사소견: 소변 dipstick - leukocyte esterase(+), nitrite(+)

(3) 치료: 항생제 (↔ 산모, 신장비뇨기 점막을 침범하는 시술/수술 예정자를 제외하면 치료하지 않음)

Amoxicillin, ampicillin, cephalosporin, nitrofurantoin, TMP-SMX 등

* 산모에서 ASB를 치료하지 않으면 약 25%의 환자에서 증상이 발생하며, 조산과 신생아사망의 위험도가 높아지므로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 Nitrofurantoin, TMP-SMX는
기형유발물질이기는 하지만, 2~3분기에는 비교적 안전하며, 1분기에도 다른 항생제 사용이 어렵다면 투여하는 것이 적절하다. 기형의 확률이 증가한다고는 하나, 증가한 확률이 약 0.1~0.2%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2) 급성 방광염(acute cystitis)

(1) 임상양상: 비임신 시와 동일 (배뇨통, 빈뇨, 절박뇨 등)

(2) 치료: ASB의 약제와 동일 (↔ 비임신 시에는 fosfomycin, nitrofurantoin, fluoroquinolone 등이 자주 사용됨)

3) 급성 신우신염(acute pyelonephritis)

(1) 임상양상: 비임신 시와 동일 (발열, 옆구리 통증, CVAT 등)

(2) 치료: Ampicillin + gentamicin, cefazolin, ceftriaxone, cefotaxime, 기타 광범위 항생제

* Fluoroquinolone의 경우, 동물 실험에서 임신 중 투여가 태아의 연골 형성 장애와 연관되어 있다는 결과가 있어 잘 사용되지 않는다. 단, 인체에서 명확히 증명된 바는 없기 때문에 적절한 대체제가 없다면 사용되어야 한다. 급성 신우신염의 경우 비임신 시에도 1st line으로 곧잘 사용되는 ceftriaxone 등의 대체제가 있으므로, fluoroquinolone이 오답으로 출제되는 경우가 많다.

7. 요로결석(urolithiasis)

일반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요로결석 단원 참고

1) 진단: US → 발견하지 못하면 MRI 고려 (CT도 진단적 방사선이므로 조사량이 높지 않아 필요하다면 고려할 수 있음)

2) 치료: 비임신 시와 유사함 (단, ESWL은 금기)

Williams 26e, pp.994-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