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외 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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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topic pregnancy, 딴곳임신

전체 임신 중 약 1.0~1.5%에서 발생하며 제때 진단하지 못할 경우 산모가 사망할 수도 있는 질환이므로 임상적으로 매우 중요한 산부인과적 질환이며, 따라서 국시에 거의 매년 출제된다. β-hCG, 초음파 등 다양한 검사소견을 종합하여 진단할 줄 알아야 하며, 약물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의 각 적응증과 금기증 등을 잘 알고 있어야 하는 문제들이 대부분이다. 자궁외 임신의 진단이 명확할 때도 있지만, 정상 임신유산과의 감별이 어려울 때도 존재하므로 진단적 접근에 대한 논리가 머릿속에 잘 정리되어 있어야 한다.

1. 개요

1) 정의: 수정란이 정상 자궁내막 이외의 부위에 착상된 임신

2) 호발 위치: 난관(95%), 자궁경부, 난소, 복강

이소성 임신(heterotopic pregnancy): 다태임신 중 자궁내 임신과 자궁외 임신이 공존하는 상태

3) 원인

(1) 골반염 과거력: 특히 난관도 침범된 경우

(2) 난관 관련 수술력

(3) 보조생식술(assisted reproductive technology, ART): 체외수정 등

(4) 자궁내장치(intrauterine device, IUD): 자궁외 임신의 절대적인 발생 건수는 적으나, 자궁내 임신에 대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음

4) 병태생리

(1) 수정란이 비정상 위치에 착상 → trophoblast에서 β-hCG 분비 시작

(2) 그러나 정상 임신만큼 β-hCG가 상승하지 않음

(3) 배아가 점점 성장하다가 자연유산 되거나, 난관 등의 조직이 파열됨

(4) 난관 등의 파열시 대량 출혈 발생 가능

2. 임상양상

1) 주호소: Triad - 무월경, 질출혈, 복통

(1) 무월경: 평소 월경이 규칙적이었을 경우 특히 유의미함

(2) 질출혈: 파열시 질출혈량은 많지 않아도 복강내 출혈량은 많을 수 있음

(3) 복통: 파열시 아래와 같은 양상 가능

① 복부 반발압통: 혈복강(hemoperitoneum)으로 인한 복막 자극

② 복부팽만: 혈복강의 양이 클 경우

2) 기타 증상 및 징후

(1) 창백함, 어지러움, 빈맥, 저혈압: 파열로 인한 대량 출혈

(2) 우측 어깨 통증: 파열로 인한 혈복강이 우측 횡격막을 자극해 연관통(referred pain) 발생 가능

3. 진단적 검사

1) 소변 임신반응검사: 가임기 여성이 무월경 or 질출혈 or 복통을 호소할 경우 가장 먼저 시행하게 되는 검사

2) 혈중 β-hCG

(1) Discriminatory threshold value

① 정의: 질초음파로 자궁내 gestational sac(G-sac)이 보이기를 기대할 수 있는 최소한의 β-hCG 수치

② 기준: 1500~3510 mIU/mL

* 즉, β-hCG > 1500~3510 mIU/mL일 경우 정상 임신이라면 매우 높은 확률로 질초음파상 자궁내 G-sac을 관찰할 수 있어야 한다. β-hCG가 높은데 자궁내 G-sac이 보이지 않는다면 자궁외 임신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문헌마다 1500, 2000, 3510 등 다양한 수치를 기준으로 제시하지만, 최근에는 정상 임신을 자궁외 임신으로 오진하는 것을 가능한 피하기 위해 3510 등의 높은 수치를 threshold 값으로 설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2) 48시간 동안의 β-hCG 변화율

1) 정상 임신의 경우 일반적으로는 200%(2배) 증가한다. 첫 β-hCG 수치가 < 1500일 경우 최소한 49%, 1500~3000일 경우 최소한 40%, > 3000일 경우 최소한 33%는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그보다 적게 증가하더라도 정상 임신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2) 유산의 경우 일반적으로는 35~50% 감소하나, 그보다 작은 폭의 감소도 가능하다.
3) 자궁외 임신의 경우 국시 수준에서는 ±30%로 알고 있어도 큰 문제가 되지는 않으나, 실제로는 매우 다양한 양상이 가능하다. 즉, 30% 이상 증가했다면 유산은 배제할 수 있으나 자궁외 임신을 배제할 수는 없으며, 감소했다면 정상 임신은 배제할 수 있으나 유산과 자궁외 임신을 구분짓기는 어렵다.

3) US: 질초음파(transvaginal US)를 사용

* 대부분의 문제에서는 US상 무엇이 자궁, 난관, 난소인지 표기되어 출제된다.

(1) 태아 조직의 유무 및 위치 확인

① G-sac + (yolk sac 또는 embryo/fetus): 위치에 따라 자궁내 임신 or 자궁외 임신 확진 가능

② G-sac과 유사한 구조물: 위치에 따라 자궁내 임신 or 자궁외 임신의 가능성을 시사함

③ 아무 구조물도 관찰되지 않을 수도 있음

(2) 파열의 징후 확인: Cul-de-sac의 다량의 fluid

4) 자궁긁어냄술(dilatation & curettage, D&C)

(1) 자궁내막을 긁어낸 후 검체의 융모막융모(chorionic villi)의 유무로 자궁외 임신과 유산을 감별 가능

(2) Chorionic villi(+): 자궁내 임신이 존재했었음 → 유산을 시사함

(3) Chorionic villi(-): 자궁외 임신을 시사함

5) 기타

(1) 혈중 progesterone: > 25 ng/mL이면 정상 임신, < 6 ng/mL이면 유산 (잘 쓰이지 않음)

(2) 곧창자자궁오목천자(culdocentesis): Cul-de-sac 내 fluid를 직접 흡인하여 혈액 유무 확인 (US로 거의 대체됨)

4. 진단적 접근

1) 혈역학적 불안정: 수술을 통한 진단 + 치료 (난관 파열 의심)

2) 혈역학적 안정: US + β-hCG

(1) G-sac + yolk sac/embryo/fetus: 위치에 따라 자궁내 임신 or 자궁외 임신 확진

* 즉, G-sac만 보이고 yolk sac, embryo, fetus가 보이지 않을 경우에는 어떤 상태로도 확진할 수 없으므로 β-hCG 측정+재검을 해야 한다.

(2) 이외 기타 소견: 혈중 β-hCG 검사 + 48시간 이후 β-hCG 재검

3) US + β-hCG 결과에 대한 해석

(1) G-sac의 유무 및 초기 β-hCG의 discriminatory threshold value

검사 결과

US: 자궁 내 G-sac (+)

US: 자궁 내 G-sac (-)

β-hCG > 3510

정상 임신을 시사함
(드물게 자궁외 임신)

자궁외 임신 or 유산을 시사함
(드물게 정상 임신)

β-hCG < 3510

정상 임신 or 자궁외 임신 or 유산
(G-sac처럼 보이는 구조물이 있더라도 pseudogestational sac일 가능성 있음)

* US와 초기 β-hCG의 discriminatory threshold value(주로 3510 mIU/mL을 사용)의 조합을 이용해 추정진단을 잡아볼 수는 있으나, 확진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US와 초기 β-hCG의 조합이 어떻든 간에 반드시 48시간 후 β-hCG 재검과 이에 대한 해석이 필요하다.

(2) 48시간 동안의 β-hCG 변화율

hCG 변화율

> 30% 감소

0~30% 감소

0~30% 증가

> 30% 증가

해석

유산을 시사함
(드물게 자궁외 임신)

자궁외 임신을 시사함
(드물게 유산)

자궁외 임신을 시사함
(드물게 정상 임신)

정상 임신을 시사함
(드물게 자궁외 임신)

조치

β-hCG 추적관찰
(미검출될 때까지)

자궁외 임신 치료

or D&C

or β-hCG 추적관찰
(미검출될 때까지)

β-hCG/US 추적관찰
(US상 확실할 때까지)

or 자궁외 임신 치료

β-hCG/US 추적관찰
(US상 확실할 때까지)

5. 치료

1) 수술

(1) 적응증

파열: 혈역학적 불안정성, 혈복강 등

② Methotrexate 금기

* 위 적응증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모든 자궁외 임신에 대해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는 있다. 하지만 수술이 꼭 필요하지 않은 경우라면 methotrexate를 선호하는 편이다.

(2) 술식: 복강경 난관절제술(laparoscopic salpingectomy)

① 혈역학적 불안정성이 너무 심하다면 개복수술을 시행하기도 함

② 파열이 없다면 난관절개술(salpingostomy)을 시행하기도 함

2) Methotrexate(MTX): 세포분열에 필수적인 folate 대사를 억제

(1) 적응증: 복강경 수술이 불필요할 때

(2) 금기증

이소성 임신: 정상 자궁내 임신이 자궁외 임신과 공존시, MTX는 기형유발물질이므로 금기

② 큰 크기(> 3.5~4.0 cm), 높은 β-hCG(> 5000~10000 mIU/mL), 태아 심박동 관찰됨

* 이 경우 MTX가 해롭다기보다는 실패율이 높아 수술이 상대적으로 선호된다.

③ 기타: 면역저하, 활동성 폐질환, 활동성 소화성궤양, 간/신기능 저하, 혈구감소증 등

3) 경과관찰: US로 명확히 진단된 자궁외 임신에서 hCG가 감소하는 추세라면 고려해볼 수 있으나, 잘 시행하지 않음

6. 드문 위치의 자궁외 임신

위에 서술된 내용은 자궁외 임신의 95%를 차지하는 난관임신, 그 중에서도 난관의 가운데 부분인 ampulla에 착상한 경우에 대한 것이다. 다른 곳에 착상했을 경우는 많이 연구되지 않았기 떄문에 일반적인 난관임신과 비슷하게 진단/치료한다. 국시/임종평에서는 자궁경부임신의 영상을 보고 진단해야 하는 문제 한 개만 출제된 바 있다.

위치

비고

치료

간질성(interstitial)

난관이 자궁과 만나는 부분에 착상

수술(자궁뿔(cornu)도 같이 절제), MTX도 고려 가능

자궁경부(cervical)

난관임신과 유사하게 치료

난소(ovarian)

수술, MTX도 고려 가능

복부(abdominal)

난관임신이 distal migration되어 복강 내 착상

수술 (단, 태반을 박리할 때 출혈량이 클 수 있으므로 주의)

제왕절개술 흉터

파열하지 않고 생존하는 경우도 많음

D&C, 수술, MTX

이소성(heterotopic)

자궁내 임신과 자궁외 임신이 동반된 다태임신

수술 (+ G-sac 내부로 KCl 주사 등)

자궁외 임신 정리

원인

• 골반염, 난관 수술, 보조생식술, 자궁내장치 등

임상양상

• 무월경, 질출혈, 복통

진단

• 혈역학적 불안정: 수술

• 혈역학적 안정: US + β-hCG (→ 48시간 후 β-hCG 추적관찰)

치료

• 수술: 파열(혈역학적 불안정성, 혈복강 등), MTX 금기시

• Methotrexate: 수술 불필요시

- 금기: 정상 임신 동반, > 3.5 cm, β-hCG > 5000, 태아 심박동, 중증 기저질환 등

Williams 26e, pp.220-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