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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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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세 남자가 4일 전부터 열이 난다며 병원에 왔다. 정기적으로 주말농장에 가서 텃밭을 가꾼다고 한다. 근육통과 욕지기가 있고 설사를 했다고 한다. 2주 전에 오른쪽 서혜부를 벌레에 물린 적이 있다고 한다. 혈압 120/80mmHg, 맥박 100회/분, 호흡 22회/분, 체온 39.6℃이다. 결막충혈이 있다. 오른쪽 서혜부 사진이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진단은?
혈액 : 혈색소 15.0g/dL, 백혈구 2,400/mm3, 혈소판 35,000/mm3, 아스파르테이트아미노전달효소 110U/L, 알라닌아미노전달효소 120U/L, 혈액요소질소/크레아티닌 12/1.0mg/dL, C-반응단백질 5mg/L(참고치, <10)
소변 : 단백질(-), 아질산염(-), 적혈구 1~4/고배율시야, 백혈구 1~4/고배율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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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M/52, 발열(4d), 근육통, 욕지기, 설사 동반 |
Hx | 정기적으로 주말농장 다님, 2주 전 오른쪽 서혜부 벌레에 물림 |
S/Sx | V/S 120/80mmHg–100회/분–22회/분–39.6℃, 결막 충혈 |
Lab | 혈액: Leukopenia, Thrombocytopenia, AST/ALT↑ |
Img | |
Etc | 오른쪽 서혜부 벌레 물린 자국 |
Imp: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
DDx: 쯔쯔가무시병(Scrub typhus), 출혈열콩팥증후군(HFRS)
해설
• 4일 전부터의 발열을 주소로 내원한 52세 남환이다.
• 벌레에 물린 과거력(가피 x)과 lab에서 백혈구감소, 혈소판감소가 확인되고 전신증상(발열, 근육통)과 소화기계 증상(욕지기, 설사)을 보이므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 SFTS의 임상증상은 발열기 (1~7일) → 다장기부전기 (8~14일) → 회복기로 진행된다. 초기에 발열, 근육통, 관절통 등의 전신증상과 식욕부진, 오심,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소화기계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이후 multi-organ failure로 이어져 호흡기, 심혈관계, 신장, 중추신경, 출혈성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 Lab에서는 백혈구감소, 혈소판감소가 가장 특징적이며 저알부민혈증, AST/ALT↑, LDH↑, CK↑, Hyponatremia 소견도 보인다.
• SFTS는 작은소참진드기(Haemaphysalis longicornis)의 tick bite를 통해 매개된 SFTS virus (Bunyaviridae family)에 의해 생기는 병이며, 환자에서 보이는 벌레 물린 자국은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보인다.
Tip
• SFTS의 치료: 수혈, 신대체요법 등 대증치료
• 쯔쯔가무시의 eschar와 구별: 대개 까만 딱지가 보다 크고 확실하게 주어진다.
오답 선지
• 발진열, 츠츠가무시병: 진드기에 물렸지만 가피는 형성되지 않았기에 배제할 수 있다.
• 렙토스피라병, 출혈열콩팥증후군: 렙토스피라병과 HFRS는 유충매개 없이 직접 감염되는 질환으로 진드기에 물린 과거력이 명확한 본 증례에는 가능성이 낮다.
관련 이론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Reference
• Harrison 21e, pp.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