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번
[임종평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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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33주인 34세 미분만부가 2일 전부터 머리가 아팠다며 병원에 왔다. 임신 25주에 임신성 당뇨를 진단받고 인슐린 투여 중이다. 2주 전까지 혈압은 정상이었고, 1주 전 혈압은 140/100mmHg였다. 3일 전부터 멀리 있는 물체가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혈압 172/114mmHg, 맥박 82회/분, 호흡 20회/분, 체온 36.5℃이다. 가슴 X선 사진은 정상이다. 초음파검사에서 예측태아몸무게 2,100g(50백분위수 2,162g), 양수지수 16cm이다. 전자태아심박동-자궁수축감시 결과에서 태아심음은 정상이고, 자궁수축은 4분 간격으로 관찰된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처치는?
혈액 : 백혈구 8,300/mm3, 혈색소 10.1g/dL, 혈소판 131,000/mm3, 아스파르테이트아미노전달효소 38 U/L, 알라닌아미노전달효소 32 U/L, 포도당 210 mg/dL
소변 : 단백질(4+)
정답률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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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F/34, 33주 미분만부, 두통(2d) |
S/Sx | 두통, 시력저하(3d), V/S 172/114-82-20-36.5 |
Lab | U/A: 단백질(4+) |
Img | USG: 체중 50백분위수 근처, AFI 16 cm |
Etc | Fetal CTG: FHR 정상, 자궁수축 4분 간격 / GDM 진단 후 insulin 투여중 |
Imp: 중증 전자간증(severe preeclampsia)
해설
중증 고혈압, 두통, 시력저하가 있으므로 중증 전자간증이기 때문에 자간증 예방을 위한 MgSO4를 투여한다.
• 33주 미분만부가 두통을 주소로 내원했으며, 시력저하를 호소하고 있다.
• SBP가 172 mmHg로 160 mmHg보다 높아 중증 고혈압이 있고, 전신 증상 두통, 시력저하가 있으므로 중증 전자간증에 해당한다.
• 중증 전자간증은 34주 미만이면 산모/태아에 심각한 이상이 없는 이상 34주에 분만할 때까지 경과관찰하며, 중증 고혈압에 대한 대증치료와 자간증 예방을 위한 MgSO4 투여를 한다. 또한 빠른 시일 내에 분만할 것이므로 태아 폐성숙을 위한 스테로이드를 투여한다.
Tip
• 전자간증 진단 및 중증도 기준
• 전자간증의 치료
오답 선지
• 리토드린: 34주 미만 PPROM이 없는 조기 진통의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시간을 벌기 위해 투여하는 자궁수축억제제(tocolytic)이다.
• 아스피린: 전자간증의 예방 목적으로 저용량 아스피린 등 antithrombotic drug를 투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나 이미 중증으로 진행된 현재에서는 효용이 없다.
• 베타메타손: 논란의 여지가 있다. 1주 이내에 분만할 것이므로 태아 폐성숙을 위해 스테로이드를 투여하는 게 맞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두통과 시력저하는 자간증이 곧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ominous sign이고, 자간증은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심각한 손상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MgSO4를 통해 neuroprotection을 꾀하는게 더 적절한 답일 것으로 생각된다.
• 푸로세미드: 전자간증에서는 폐부종이 있을 때만 사용한다.
관련 이론
• 임신과 고혈압
Reference
• Williams 26e, pp.688-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