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번
[임종평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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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남아가 1시간 전부터 숨이 차서 응급실에 왔다. 1일 전부터 열이 났고 음식을 삼키지 못하고 입을 다물지 못하고 침을 흘렸다고 한다. 혈압 85/55mmHg, 맥박 160회/분, 호흡 30회/분, 체온 40.0℃, 산소포화도 88%이다. 신체진찰에서 흉골위 뒤당김이 있다. 목 X선 사진이다. 혈액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적합한 치료를 고르시오 (두 가지).
백혈구 28,000/mm3 (중성구 92%, 림프구 4%), 혈색소 10.2 g/dL, C-반응단백질 133 mg/L (참고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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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M/4, 호흡곤란 (1hr) |
Hx | 1일 전부터 열, 삼킴곤란, 침 흘림 / 흉골 위 뒤당김 |
S/Sx | BP↓, PR↑, Temp ↑, 산소포화도↓ |
Lab | WBC↑ / CRP ↑ |
Img | X-ray: Epiglottis 두꺼워짐, 그로 인한 기도 좁아진 소견 |
Etc |
Imp: 급성 후두개염(acute epiglottitis)
해설
• 4세 남아가 1시간 전부터 급작스러운 호흡곤란을 주 호소로 내원하였다.
• 어제부터 열과 삼킴곤란 등이 있었다.
• 현재 감염을 시사하는 lab과 증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 호흡 곤란의 원인을 감별하여야 하는데 음식을 삼키지 못하고 침을 흘리는 모습에서 인후통을 생각할 수 있고, 인후통을 유발하는 급성 후두개염을 유추할 수 있다.
• 그러나 이것만으로 진단하기에는 부족하여 상기도의 X선 사진을 촬영하였다. (후두 내시경을 보는 것은 더 직접적인 확인이 가능하나 응급 소생술이 가능한 상황에 시행).
• X선 사진에서 후두개(epiglottis)의 부풀어 오른 모습(thumb sign)을 확인할 수 있다.
• 급성 후두개염에는 기관내 삽관 이후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Tip
• 최근 소아과학 호흡기 질환 파트에서의 영상 소견 판독 능력이 중시되고 있다. 문제에서 병의 impression을 잡고 해당 질환의 특징적인 소견을 찾으려는 노력 뿐 아니라, 다른 질환의 특징적인 영상 소견이 없음을 토대로 감별진단하는 임상적 능력 또한 기르도록 해야 한다.
• 크룹과 급성 후두개염의 기출문제를 비교해보면, 크룹은 2~3일 전부터 상기도 감염 증상(콧물, 기침 등)이 있었음을 미리 제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급성 후두개염은 곧바로 급성병력(1시간 전부터, 1일 전부터)을 제시하는 경향이 있다.
• 참고로, 크룹의 주된 원인은 바이러스이나 이 환자에서는 중성구가 상당히 상승해 있어 세균 감염이 더 의심된다. 이를 통해 좀 더 급성 후두개염을 의심할 수 있다. 또한 AP X-ray에서 trachea가 좁아져 steeple sign처럼 보인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lateral view에서 epiglottis swelling에 의한 tracheal stenosis가 명확히 보이기 때문에 croup보다는 acute epiglottitis가 더 적절한 진단명이다.
오답 선지
• 흡입 에피네프린, 부신겉질스테로이드: 이 둘은 크룹의 치료에 효과적이나 급성 후두개염에서는 효과 없다.
관련 이론
• 소아 상기도 질환
Reference
• 홍창의 소아과학 12e, pp.754-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