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번
[임종평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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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세 여자가 3개월 전부터 간헐적으로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한다며 병원에 왔다. 배변 횟수는 하루 4~5회였으며, 체중은 1개월간 3 kg 감소하였다고 한다. 키 160 cm, 몸무게 42 kg이다. 얼굴은 창백하다. 혈압 110/60 mmHg, 맥박 90회/분, 호흡 18회/분, 체온 36.7 ℃이다. 배는 편평하고 압통이나 반동압통은 없다. 대장내시경 사진이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진단은?
혈액: 백혈구 7,900/mm3, 혈색소 8.5 g/dL, 혈소판 310,000/mm3
알부민 2.8 g/dL, 총빌리루빈 1.4 mg/dL
C반응단백질 25 mg/L (참고치, <10)
구불창자점막 조직검사: 비건락성 육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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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F/37, 복통/설사(3m) |
Hx | |
S/Sx | 배변(4-5회/일), 체중감소(-3kg/1m) V/S 110/60 90 18 36.7, 160cm, 42kg, dT/rT(-/-) |
Lab | Hb↓, albumin↓, CRP↑ |
Img | |
Etc | Sigmoidoscopy: Longitudinal ulcer, cobblestone appearance Biopsy: Noncaseating granuloma |
Imp: 크론병(Crohn's disease, CD)
해설
임상 양상(설사, 복통, 체중감소), 대장 내시경 및 조직검사 소견으로부터 크론병을 진단할 수 있다.
• 37세 여자가 3개월 전부터 시작된 간헐적인 복통과 설사를 주호소로 내원했다.
• 배변 횟수는 4-5회/일 이며, 1달 사이 3kg의 체중감소가 있었다. 혈액 검사 상 CRP elevation 소견 또한 동반된다.
• 환자의 증상, 연령, CRP 수치를 고려해 보았을 때 염증성 장질환(IBD)을 의심해 볼 수 있다
• 원인 감별을 위해 시행한 대장 내시경에서 longitudinal ulcer, cobblestone appearance을 관찰할 수 있으며, 조직검사 결과 비건락성 육아종(Noncaseating granuloma)이 확인되므로 크론병으로 진단한다.
Tip
• 궤양성 대장염 vs 크론병
오답 선지
• 궤양잘록창자염: 대장 내시경 상 대장 벽 전체에 걸쳐 continuous inflammation 소견이 주로 관찰되며, 조직검사 시 움비틀림(crypt distortion) 소견을 보인다.
• 오름잘록창자염: 우선 선지의 명칭이 명확하지 않다고 생각된다. 1)급성 위장관염(급성 대장염)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본 증례의 환자는 만성적인 경과를 가지며, 내시경 + 조직검사 소견 상 크론병으로 진단하는 것이 적절하다. 2)단순히 오른잘록창자에 염증이 있음을 의미한 선지라 할지라도 본 증례의 진단에는 크론병이 더 적합하므로 정답이 될 수 없다.
• 허혈잘록창자염: 대장 점막 전반에 erythematous하고 friable한 mucosa가 관찰되며, 주로 고령에서 호발하고 급성 경과를 보인다.
• 오름잘록창자곁주머니염: 창자곁주머니염의 경우 대장내시경이 금기이나, 만일 대장내시경을 시행했다면 점막 벽 일부가 밖으로 함입되어 들어간 게실(diverticulum)들이 확인되었을 것이다. 또한, 창자곁주머니염(게실염)의 경우 복통, 반발압통, 발열 등의 증상이 흔히 동반된다.
관련 이론
• 염증성 장질환
Reference
• Harrison 21e, pp.2649-2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