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적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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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번

[임종평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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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세 여자가 1개월 전부터 알 수 없는 기도문을 외우거나 누구와 대화하듯이 중얼거리고 음식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며 식사를 거부하여 병원에 왔다. 6개월 전부터 미세먼지나 전자파에 노출되어 자신의 피부가 썩어가고 있다면서 외출을 전혀 하지 않고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20년 전 혼잣말하고 밤에 잠을 자지 않아 정신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받은 이후 지금까지 할로페리돌 10mg을 매일 복용하고 있다고 한다. 면담 중에 계속 입맛을 다시거나 얼굴을 찡그리는 모습이 관찰된다. 교체 약물은?

정답률 80%

누적 풀이 횟수 600+

평균 풀이 시간31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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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풀이 시간0

CC

F/47, 혼잣말, 중얼거림, 식사거부 (1mo)

Hx

신체망상, 외출 안함, 불안 (6mo)

20년 전부터 할로페리돌 10mg

Sx

면담 중 입맛을 다시거나 얼굴을 찡그림

Imp: 지연성 이상운동(tardive dyskinesia,TD)

DDx: 조현병 상동행동

해설

장기간 haloperidol 투여 이후 tardive dyskinesia가 관찰되므로 clozapine으로 교체한다.

• 할로페리돌을 1년 이상 장기투여한 환자에서 입맛을 다시거나 얼굴을 찡그리는 등 반복적이고 불수의적인 상동성 운동장애가 발생한 경우 지연성 이상운동증을 의심할 수 있다.

• 특히 할로페리돌과 같은 정형 항정신병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노인, 여성, 뇌손상 환자, 항정신병 약물의 장기간 사용이 위험 요인에 해당한다.

지연성 이상운동이 발생한 경우 정형 항정신병 약물을 감량하거나 비정형 항정신병약물로 교체한다. 사용이 선호되는 약물로는 클로자핀(1st choice), 퀘티아핀 등이 있다.

• 학생 수준은 아니지만 이외에도 벤조디아제핀, 프로프라놀롤, 멜라토닌, 테트라베나진과 같은 약제가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다.

Tip

항정신병 약물의 신경학적 부작용

조현병 요약

• 지연성 이상운동의 치료제로 valbenazine (vesicular monoamine transporter 2 inhibitor)이 최근 FDA 승인을 받기도 했으나 너무 최신 내용이므로 ‘정형 항정신병 약물 1년 이상 장기투여로 지연성 운동장애가 나타나면 클로자핀으로 약물을 교체한다'는 내용만 확실히 짚고 넘어가도록 한다.

오답 선지

• 페르페나진: 정형 항정신병 약물

• 아미설프라이드: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

관련 이론

항정신병 약물

조현병

Reference

• Kaplan & Sadock 12e, Ch.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