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번
[임종평20-2]
0
80세 남자가 6개월 전부터 밤마다 작은 벌레들이 보인다며 병원에 왔다. 1년 전부터 기억력이 떨어졌고, 6개월 전부터는 거동이 둔해지고 반복해서 넘어지며, 밤마다 동물, 작은 물체 등이 보인다고 하였다. 수면 중 잠꼬대가 심해지고 꿈꾼대로 움직인다고 하였다. 최근 들어 누군가 자신의 물건을 훔쳐 간다며 화내는 등 충동조절이 안되었다고 한다. 어떤 날은 정신이 흐리고 어떤 날은 정신이 맑다고 한다. 혈압 125/78 mmHg, 맥박 78회/분, 호흡 19회/분, 체온 36.3℃이다. 신체진찰에서 몸이 다소 경직되어 있으며 행동이 느리다. 치료는?
정답률 71%
누적 풀이 횟수 600+
평균 풀이 시간40초
/
나의 풀이 시간0초
CC | M/80, 밤마다 벌레가 보임(6mo) |
Hx | 6개월 전부터 거동이 둔해지고, 밤마다 벌레 등이 보임 1년 전부터 기억력이 떨어짐 |
S/Sx | 렘수면행동장애(+), 충동조절이 안됨, 증상이 변동 V/S 125/78 78 19 36.3, bradykinesia(+), rigidity(+) |
Imp: 루이소체 치매(Lewy body dementia, LBD)
DDx: 파킨슨병 치매(Parkinson’s disease dementia), 알츠하이머 치매(Alzheimer’s dementia)
해설
잦은 fluctuation을 동반하는 인지기능 저하와 환시로 보아 LBD가 가장 의심되므로 antipsychotic인 quetiapine을 투여한다.
• 6개월 전부터 밤마다 벌레가 보여 내원한 80세 남자 환자의 증례이다.
• 밤마다 주로 발생하는 환시는 루이소체 치매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형태이다. 또한 1년 전부터 서서히 기억력이 저하되고 렘수면행동장애가 있는 것, 인지기능이 자주 변화하는 것, 몸이 경직되어 있고 행동이 느린 것 모두 루이소체 치매의 증상이다.
• 파킨슨병 치매의 경우 루이소체 치매와 증상은 비슷하지만 파킨슨병 치매에서는 파킨슨병의 증상이 분명히(1년 이상) 선행하거나 앞서 진단되어야 한다. 또한 알츠하이머 치매에서는 인지증상의 변동성이 두드러지지 않는다.
• 따라서 루이소체 치매로 진단할 수 있다. 루이소체 치매에서 상기 환자와 같이 정신병적 증상을 보이는 경우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을 사용할 수 있다. 답은 ‘퀘티아핀’이다.
Tip
• 환시 + 인지기능 변동 + 파킨슨 증상(rigidity, bradykinesia) + 렘수면행동장애 → 루이소체 치매 (또는 파킨슨병 치매)
• 이중 환시는 루이소체 치매에 좀더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 루이소체 치매는 치매가 파킨슨 증상보다 선행하거나, 파킨슨 증상 이후 치매가 12개월 이내에 나타난다.
• 루이소체 치매는 정형 항정신병 약물에 부작용을 보이므로 정신병적 증상에 대한 치료로 비정형 항정신병약물(TOC: 퀘티아핀)을 사용한다.
• 치매의 치료
• 치매별 대표 증례
• 항정신병 약물의 분류
오답 선지
• 할로페리돌, 클로르프로마진: 루이소체 치매나 파킨슨병에서는 dopamine이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dopamine antagonist 역할을 하는 typical antipsychotic은 금기이다.
관련 이론
• 치매
Reference
• Kaplan & Sadock 12e, Ch.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