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평19-1 2교시, 19번 | 알렌의 서재

60번

[임종평19-1]

73세 여자가 6개월 전부터 자주 다니던 길을 찾지 못하고 약속을 잊어 병원에 왔다. 2~3일마다 변동이 있어 어느 날은 좀 괜찮다가 어느 날은 더 나빠진다고 한다. 방에서 하얀 옷을 입은 아이의 모습이 보인다는 말을 하고 잠을 자다 싸우는 꿈을 꾸면서 옆자리에 자고 있는 남편을 꼬집는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요즘 들어 양팔과 다리가 뻣뻣하고 행동이 느려졌다고 한다. 15년 전부터 고혈압으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그 외의 다른 병력은 없다. 진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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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73, 길 찾기 어렵고 약속을 잊음 (6mo)

증상이 2~3일 마다 변동

15년 전 고혈압

S/Sx

환시(+), 렘수면행동장애(+), Bradykinesia(+), Rigidity(+)

Imp: 루이소체 치매(Lewy body dementia, LBD)

DDx: 파킨슨병 치매(Parkinson’s disease dementia), 혈관성 치매(vascular dementia)

해설

Fluctuation이 잦은 인지기능의 저하와 환시가 동반되어 있으므로 LBD의 가능성이 높다.

• 6개월 전부터 길 찾기가 어렵고 약속을 잊어 내원한 73세 여성의 증례이다.

• 서서히 기억력이 저하되고 렘수면행동장애가 있는 것, 인지기능이 자주 변화하는 것, 몸이 경직되어 있고 행동이 느린 것 모두 루이소체 치매의 증상이다.

• 파킨슨병 치매의 경우 루이소체 치매와 증상은 비슷하지만 파킨슨병 치매에서는 파킨슨병의 증상이 분명히(1년 이상) 선행하거나 앞서 진단되어야 한다. 환자에게 고혈압의 과거력이 있으나 혈관성 치매에서는 환시나 렘 수면 행동장애, 파킨슨 증상이 드물다.

• 따라서 답은 루이소체 치매이다.

Tip

• 환시 + 인지기능 변동 + 파킨슨 증상(rigidity, bradykinesia) + 렘수면행동장애 → 루이소체 치매 (또는 파킨슨병 치매)

• 루이소체 치매 TOC: 퀘티아핀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 사용)

• 치매 별 대표 증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