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번
[임종평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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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남자가 6개월 전부터 자신의 몸에서 악취가 난다며 병원에 왔다. 택시 운전 기사인 그는 자신의 몸에서 악취가 나는 것 때문에 손님이 차를 타면 기침을 하거나 창문을 열어서 신경이 쓰였다고 한다. 손님들에게 냄새가 나서 창문을 열었는지 조심스럽게 물어보기도 했었는데 냄새는 안 난다고 했으며, 가족들에게도 몇 번 확인했지만 냄새나는 것은 없다고 했으나 매일 수차례 샤워를 하고 향수도 계속 뿌려야 했다고 한다. 택시 운전을 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 1개월 전 건강검진을 받았고 이상 소견은 없었다고 한다. 조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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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M/50, 자신의 몸에서 악취가 남(6m) |
Hx | 1개월 전: 건강검진 → 이상 없음 |
S/Sx | 관계망상 |
Lab | |
Img | |
Etc |
Imp: 망상장애(delusional disorder)
해설
자신의 몸에서 악취가 난다는 관계망상이 있으므로 망상장애 진단 하, antipsychotic인 risperidone을 소량 투여한다.
• 50세 남자가 6개월 전부터 스스로의 몸에서 악취가 나는 증상을 주호소로 내원했다.
• 1개월 전 건강검진에서 이상이 없었으며, 택시 승객 및 가족들이 악취가 없다고 수 차례 반복해서 확인을 해주었으므로 환자의 주호소는 환자만의 생각일 가능성이 높으며, 정신과적 평가가 필요하다.
• 택시 승객들이 창문을 열거나 기침을 하는 것이 스스로의 악취와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관계사고(idea of reference)가 있는데, 이로 인해 수 차례 샤워를 하고 향수를 뿌리는 등 행동의 직접적인 변화가 있고 스스로의 악취에 대한 믿음이 확고해 보이므로 관계망상(delusion of reference)으로 볼 수 있다.
• 기타 정신병적 증상(환각, 괴이한 언어/행동, 음성증상)이 없으며, 택시 운전을 하는 데에 문제가 없으므로 기능의 현저한 손상도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망상장애로 진단할 수 있다.
• 망상장애에 대한 치료는 low-dose antipsychotic과 정신치료로 이루어진다. Antipsychotic은 최소 용량으로 투여해도 대부분 호전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우선 소량의 risperidone을 투여할 수 있다.
Tip
• 망상장애 DSM-5 진단기준
오답 선지
• 응급입원: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에 대한 법률 제50조에 의거하면 응급입원은 정신질환자가 타해 및 자해의 위험이 클 때 시행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증례와는 거리가 멀다.
• 망상적 사고에 대한 도전: 면담 초기에 있어서는 망상에 대해 도전해서도 동의해서도 안 된다.
• 망상에 대한 지속적 질문: 망상 자체에 대한 지속적인 질문은 피하는 것이 좋다.
• 악취가 난다는 믿음에 동의: 면담 초기에 있어서는 망상에 대해 도전해서도 동의해서도 안 된다.
관련 이론
• 망상장애
Reference
• Kaplan & Sadock 12e, Ch.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