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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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번

[임종평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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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세 여자가 2개월 전부터 뭘 해도 재미가 없고,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나며 자신이 아무 가치가 없게 느껴지고, 왜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병원에 왔다. 식사량이 줄어 체중이 4 kg 정도 빠졌으며, 기운도 없고 생각과 행동이 느려져 간단한 집안일도 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1개월 전 실직한 남편이 이후 매일 술을 마시고 취한 채로 욕을 하거나 시비를 걸고, 말대꾸를 한다며 밀치거나 때리는 일이 수차례 있었다고 한다. 진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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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F/43, 우울(2m)

Hx

1개월 전: 남편의 주취 상태의 가정폭력 수차례

S/Sx

우울, 즐거움 상실, 무가치감, 죽음에 대한 생각, 체중감소(-4kg), 정신운동 지연, 집중력 감소

Lab

Img

Etc

Imp: 주요우울장애(major depressive disorder, MDD)

해설

MDD의 진단기준을 만족하는 증상들이 2주 이상 지속되었으므로 MDD로 진단한다.

• 43세 여자가 2개월 전 시작된 여러 우울 증상들을 주호소로 내원했다.

• 1) 우울한 기분(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남), 2) 즐거움/흥미 상실(뭘 해도 재미가 없음), 3) 무가치감(자신이 아무 가치가 없게 느껴짐), 4) 죽음에 대한 생각(왜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음), 5) 체중감소, 6) 정신운동 지연(행동이 느려짐), 7) 집중력 감소(생각이 느려져 간단한 집안일도 어려움) 등의 증상이 있다. 위 7가지는 전부 DSM-V의 MDD의 진단기준 A에 해당하는 증상들이다.

MDD의 진단기준 A 9개 중 5개 이상을 만족하며, 증상들이 2주 이상 지속되었을 때 MDD로 진단할 수 있다. 본 환자는 2개월 전 우울 증상들이 시작되었으므로 MDD로 진단할 수 있다.

Tip

주요우울장애 DSM-5 진단기준

오답 선지

• 적응장애(adjustment disorder), 급성스트레스장애(acute stress disorder), 외상후스트레스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본 증례에서 남편이 ‘밀치고 때리는’ 것의 자세한 상황이 주어지지 않았으므로 단정하기는 어려우나, PTSD 및 ASD의 진단기준의 ‘외상적 사건’의 범주에 해당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환자는 남편의 가정폭력이 시작하기 1달 전부터 우울 증상이 있었으므로 적응장애 등의 외상 및 스트레스 관련 장애로 진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 신경성식욕부진증(anorexia nervosa): 본 증례는 체중감소가 있기는 하지만, 신체 이미지에 대한 왜곡과 이로 인한 저체중이 발생했다는 증거가 없으므로 부적절한 진단명이다.

관련 이론

우울장애

Reference

• Kaplan & Sadock 12e, Ch.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