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평21-1 3교시, 34번 | 알렌의 서재

52번

[임종평21-1]

35세 여자가 말이 많아지고 예민해졌다며 남편과 함께 병원에 왔다. 4일 전부터 특별한 이유 없이 기분이 들뜨고 수다스러워지고 자신감이 생겼다고 한다. 직장생활을 하던 그녀가 부동산 투자에 흥미를 느껴 영상을 찾아보고 책을 구입했다고 하지만 실제로 투자를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다고 한다. 부동산 투자에 대해 남편이 비난을 하면 그녀는 이전과는 다르게 예민하게 반응하였다. 그러나 직장생활은 이전과 다름없이 잘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1년 전 직장생활을 하면서 1개월 이상 우울한 기분, 흥미저하, 식욕감소, 불편, 피로감 등이 지속되어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 혈압 110/60 mmHg, 맥박 75회/분, 호흡 22회/분, 체온 36.8℃이다. 진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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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F/35, 말이 많아지고 예민해짐
Hx	1년 전 1개월 이상 우울한 기분, 흥미저하, 식욕감소, 불편, 피로감, 자살 시도
S/Sx	4일 전부터 들뜨고 수다스러워지고 자신감 증가, 부동산 투자에 흥미 느끼고 책 구입, 남편 비난에 이전과 다르게 예민하게 반응함, 직장생활 잘 유지 중, V/S 정상
Lab
Img
Etc

Imp: 제2형 양극성장애(bipolar II disorder)

DDx: 제1형 양극성장애(bipolar I disorder)

해설

4일 이상 지속된 경조증삽화와 1년 전의 주요우울삽화가 있으므로 제2형 양극성장애로 진단한다.

• 35세 여자가 말이 많아지고 예민해졌다며 남편과 함께 내원하였다.

• 환자는 4일 전부터 들뜨고 수다스러워지고 자신감이 증가했으며 목표지향적 활동이 증가했으므로 현재 경조증삽화로 진단할 수 있다.

• 1년 전 1개월 이상 지속된 우울 기분, 흥미저하, 식욕감소, 불편, 피로감, 자살 시도가 있었으므로 주요우울삽화가 있었던 것으로 진단할 수 있다.

• 따라서 환자는 경조증삽화와 주요우울삽화가 있었고 조증삽화는 한 번도 없었으므로 제2형 양극성장애로 진단한다.

Tip

• 양극성 관련 장애 DSM-5 진단기준

오답 선지

• 순환성장애: 2년 이상 경조증삽화나 주요우울삽화의 진단기준을 만족하지 않는 다수의 경조증, 우울증 기간이 있을 때 진단할 수 있다.

• 주요우울장애: DSM-5에 조증삽화 또는 경조증삽화가 존재한 적이 없을 때 진단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 조현정동장애: 조현병의 진단기준 A(망상, 환각, 괴이한 언어/행동, 음성증상)와 주요우울삽화 혹은 조증삽화가 함께 있을 때 진단할 수 있다.

• 제I형 양극성장애: 증상이 적어도 1주간 지속되고 심각한 기능 저하가 동반하는 등 조증삽화의 진단기준을 만족하면 진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