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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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번

[임종평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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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세 남자가 어머니에게 이끌려 병원에 왔다. 남자는 3개월 전에 직장에서 해고를 당하였으며, 2개월 전에는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갑자기 사망하였다고 한다. 1개월 전부터는 하루에 한 끼도 잘 안 먹고 말 수도 부쩍 줄어들었다. 혼자 방 안에서 누워서 말없이 지내고 있었으며, 거의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았다. 평소와 다르게 눈물을 자주 흘리는 모습도 보였다. 진료 시에는 고개를 숙인 채, 작고 낮은 목소리로 얘기하며 중간중간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한다. 진단은?

정답률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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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M/67, 우울 (1mo)

Hx

3개월 전 해고, 2개월 전 아버지 사망 → 이후 1개월 전부터 식욕저하, 에너지 상실, 죄책감, 삶에 대한 흥미감소

Imp: 주요우울장애(major depressive disorder, MDD)

DDx: 정상애도반응(normal bereavement)

해설

• 환자는 1개월 전부터 식욕이 저하되었고 에너지 상실 및 삶에 대한 흥미감소도(거의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고 누워서 말없이 지냄) 있었다. 또한, 우울한 증상(눈물 자주 흘림)도 있었고 진료 때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하는 것으로 과도하고 부적절한 죄책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환자는 주요우울장애로 진단가능하다.

• 2개월 전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사망했으나, 환자가 호소하는 죄책감은 아버지의 사망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지는 알 수 없으므로 정상애도반응이 아닌 병적애도반응으로 볼 수 있다. 또한, 하루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지속적인 기능수행장애로 볼 수 있으므로 이는 정상애도반응에 해당하지 않는다.

Tip

주요우울장애 DSM-5 진단기준

정상 및 병적 애도반응

오답선지

• 외상후스트레스장애: 2개월 전 가족의 죽음이라는 외상적 경험이 있었으나, 그 이후 재경험(침습증상), 과각성, 회피증상 등이 나타나지 않았으므로 PTSD는 아니다.

관련 이론

우울장애

Reference

• Kaplan & Sadock 12e, Ch.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