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번
[MD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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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남아가 2일 전부터 시작된 구역과 복통으로 병원에 왔다. 5년 전 급성이자염을 진단받은 적이 있고 이후 간헐적으로 구역과 함께 복통이 몇차례 반복되었으나 수일 후 저절로 호전되곤 했다. 복통은 위치가 불명확하나 등으로 뻗치는 느낌으로 수 시간 가량 지속된다. 1년 전부터는 식사 후 변기 물 위에 뜨는 설사를 자주 했으며 오늘 아침 식사 후에도 설사를 했다. 혈액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오늘 아침에 본 대변 사진이다. 설사의 원인은?
혈색소 12.5 g/dL, 백혈구 9,200/mm3, 혈소판 268,000/mm3, 아밀라아제 186 U/L (참고치, 20~96), 리파제 167 U/L (참고치, 3~43), C-반응단백질 7 mg/L (참고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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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M/14, 구역/복통(2d) |
Hx | 급성이자염(5y) → 간헐적 구역/복통 수차례 → 저절로 호전 |
S/Sx | 복통: 불명확한 위치, 등으로 방사, 수 시간 지속 설사: 식사 후 물 위에 뜸, 지방변 |
Lab | Amylase/lipase↑ |
Img | |
Etc |
Imp: 만성 췌장염(chronic pancreatitis)
해설
급성이자염 과거력과 지방변으로 보아 만성 췌장염이 의심되며, 만성 췌장염의 설사는 췌장효소 부족에 의한 지방흡수장애에 의해 발생한다.
• 14세 남아가 2일 전 발생한 구역과 복통을 주호소로 내원했다.
• 복통의 위치가 불명확하므로 visceral pain이며, 등으로 방사되므로 췌장 관련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혈액검사의 amylase/lipase 증가도 췌장 관련성을 시사한다.
• 급성 췌장염을 앓은 후 간헐적으로 비슷한 복통이 있었으므로 만성 췌장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설사의 지방변은 만성 췌장염의 흔한 임상양상이다.
• 만성 췌장염이 있을 경우 췌장효소가 부족해지며, 지방이 제대로 흡수되지 못하고 지방성 대변의 형태로 설사가 발생하게 된다.
Tip
• 본 증례에서는 amylase/lipase 증가가 있었지만, 만성 췌장염에서는 정상일 수도 있다.
만성 설사의 원인 | ||
분류 | 특징 | 원인 |
분비성 | • 금식 시에도 대량 설사 지속 • Stool osmotic gap ≤ 50 | • 만성 에탄올 섭취 • 담즙성 설사 • 호르몬 장애, 약물 등 |
삼투성 | • 금식 시 설사 멎음 • Stool osmotic gap > 50 | • 삼투성 음료, 약물 • 유당 불내성 등 흡수장애 |
지방성 | • 지방성 대변 (둥둥 뜸, 심한 악취) | • 췌장 외분비기능 저하 • 소장내 세균 과증식 등 |
염증성 | • 대변 내 잠혈, WBC, calprotectin 등 검출 | •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등 |
장운동 장애 | • 과민성 대장 증후군 • 갑상샘중독증, 약물 등 | |
오답 선지
• 과민대장증후군: 기질적 원인이 없을 때 진단할 수 있다.
• 단백질소실장병증(protein-losing enteropathy): 지방변이 동반될 수 있으나, hypoalbuminemia에 의한 부종 등의 기타 증상이 동반된다.
• 소장세균과도증식: 지방변이 동반될 수 있으나, 다른 영양소 결핍도 동반되며 megaloblastic anemia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 탄수화물흡수장애: 유당불내증과 같은 탄수화물 흡수장애는 지방변보다는 복부팽만 등의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
관련 이론
• 설사
Reference
• Harrison 21e, pp.297-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