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번
[임종평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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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세 산과력 0-0-2-0인 여자가 1년 전부터 월경이 불규칙해서 병원에 왔다. 월경주기는 25~45일이고, 월경기간 이외에도 간헐적인 질출혈이 있다고 한다. 팔, 다리에 털이 많아 최근에 레이저 제모술을 받았다고 한다. 키 165 cm, 몸무게 73 kg이다. 혈압 140/80 mmHg, 맥박 80회/분, 호흡 20회/분, 체온 36.8 ℃이다. 골반초음파검사 사진이다. 처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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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F/28, 0-0-2-0, 불규칙한 월경(1y) |
Hx | |
S/Sx | 월경기간 이외에도 간헐적인 질출혈, 팔과 다리에 털이 많음 V/S 140/80 80 20 36.8 |
Lab | |
Img | US: Polycystic Lt. ovary, EM thickness 25mm |
Etc |
Imp: 자궁내막증식증(endometrial hyperplasia), 다낭성난소증후군(polycystic ovary syndrome, PCOS)
DDx: 자궁내막암(endometrial cancer)
해설
PCOS로 인해 EM thickness > 14mm인 EM hyperplasia가 확인되므로 malignancy 감별을 위해 endometrial biopsy를 시행한다.
• 28세 여자가 1년 전부터 월경이 불규칙하여 내원하였다.
• 월경이 불규칙한 여성에게서 다모증이 동반되면 고안드로겐혈증을 고려해야 하며, US 상 polycystic ovary가 확인되므로 PCOS로 진단할 수 있다. 키 165cm, 몸무게 73kg으로 BMI는 26.8kg/m2이다. PCOS 환자에서 인슐린 저항성에 의해 비만이 흔히 동반되는데 본 환자의 경우도 BMI 26.8로 비만에 해당한다.
• PCOS는 FSH에 비해 상대적으로 LH가 높아 ovulation이 일어나지 않고, 따라서 corpus luteum이 만들어지지 않아 progesterone이 estrogen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해진다. 이에 의해 unopposed estrogen으로 인한 endometrial hyperplasia가 쉽게 발생할 수 있다.
• 환자의 US 소견에서 자궁내막 두께가 25mm로 관찰되었고, 이는 폐경 전 여성 기준인 14mm보다 두꺼워져 있다.
• 자궁내막증식증 및 자궁내막암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자궁내막생검을 진행해야 한다.
Tip
자궁내막증식증 정리 | |
위험요인 | • 고령, 비만, DM, PCOS, tamoxifen 등 |
임상양상/검사소견 | • 질출혈 • US: 자궁내막 두께 > 14mm(폐경 전), > 4mm(폐경 후) |
진단 | • 자궁내막 생검 |
치료 | • 자궁절제술: 비정형성, 폐경 후 • Progesterone: 가임력 보존 필요 or 수술 불가/거절시 고려 |
오답 선지
• 진단복강경술: Endometriosis 확진 등 여러 무월경/불임의 원인을 감별할 때 사용되지만, 본 증례는 PCOS가 불규칙한 월경의 원인임이 명확하며, diagnostic laparoscopy는 EM hyperplasia의 진단과도 관련이 없다.
• 클로미펜 부하검사: PCOS 관련 불임 치료 시 배란 유도를 위해 시행한다. 자궁내막 비정상 소견에서는 우선하지 않는다.
• 에스트로겐 부하검사: 에스트로겐 결핍 상태 평가에 사용한다. 에스트로겐 과다 노출이 의심되므로 부적절하다.
• 프로게스테론 부하검사: 무배란 여부를 확인하는 데 사용한다. 프로게스테론 부하검사에서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 만성 무배란을 유발하는 PCOS, CAH, 쿠싱증후군 등을 의심할 수 있다. 그러나 본 증례에서 환자는 불규칙적이지만 월경을 하고 있으므로 불필요하다.
관련 이론
• 자궁내막증식증
• 다낭성 난소 증후군
Reference
• Berek & Novak 16e, pp.1002-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