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번
[임종평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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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7일된 여아가 얼굴이 벌겋고 6시간 동안 소변을 보지 않아 병원에 왔다. 3~4시간에 한 번씩 모유 수유 중이라고 한다. 혈압 70/50 mmHg, 맥박 150회/분, 호흡 35회/분, 체온 38℃이다. 아기는 두꺼운 이불에 꽁꽁 싸매어져 있었고, 이불을 벗기고 30분 지난 후 체온은 36.9℃이다. 피부는 얼굴부터 가슴까지 노랗게 보이고, 손과 발 모두 따뜻하다. 앞숫구멍은 약간 함몰되어 있고 입맛을 다시면서 팔다리를 활발히 움직이며 운다. 혈액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처치는?
백혈구 12,000/mm3, 혈색소 15.3 g/dL, 혈소판 313,000/mm3, 혈액요소질소/크레아티닌 10.5/0.9 mg/dL, 총빌리루빈 9 mg/dL, C-반응단백질 0.3 mg/L (참고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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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F/7d, 붉은 얼굴 & 핍뇨(6hr) |
Hx | 3~4시간에 한 번씩 모유 수유 |
S/Sx | V/S 70/50 150 35 38, 두꺼운 이물에 싸매어짐 → 이불 벗기고 30분 후 36.9 얼굴~가슴 노란 피부, 앞숫구멍 약간 함몰 |
Lab | T.bil 9 |
Img | |
Etc |
Imp: 조기모유황달(breastfeeding jaundice), 탈수열(dehydration fever)
해설
주변 온도 증가에 의한 탈수에 의해 탈수열과 조기모유황달이 발생했으므로 모유 수유를 진행한다.
• 생후 7일 여아가 붉은 얼굴 및 6시간 전부터 시작된 핍뇨를 주호소로 내원했다.
• 체온이 38도로 높은데, 두껍게 싸매졌던 이불을 벗기고 30분 후 체온이 정상화된 것으로 보아 탈수열에 의해 핍뇨가 발생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 단, 얼굴에서 가슴까지 노란 피부와 총빌리루빈 9 mg/dL의 높은 수치가 관찰되는데, 신생아 황달의 여러 원인 중 조기모유황달이 가장 의심된다. 조기모유황달은 indirect hyperbilirubinemia가 생후 1주 내에 발생하고, 원인 중 하나로 탈수가 있기 때문에 본 증례에 가장 적합한 황달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 조기모유황달의 치료는 모유 수유를 더 자주 진행하는 것으로, 현재 3~4시간에 한 번에서 24시간 내 10번 이상 수유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오답 선지
• 수액 투여: 본 환자의 경우 탈수열이 있었으나 현재 체온이 정상화되고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수액 투여는 불필요하다. V/S도 신생아의 정상 범위 내에 있고, BUN/Cr도 정상인 상태이다.
• 항생제 투여: 본 환자의 경우 감염에 의한 발열이 아니기 때문에 불필요하다.
• 해열제 투여: 본 환자의 경우 체온이 정상화되었으므로 불필요하다.
• 분유 수유로 교체: 모유황달(breast milk jaundice)의 경우 분유 수유로 교체하면 bilirubin 수치가 급격히 낮아질 수 있으나, 본 환자의 경우 탈수의 병력과 낮은 모유 수유 빈도로 보아 조기모유황달이 더 유력한 상태이다.
관련 이론
• 신생아질환 - 신생아 황달
• 신생아질환 - 기타
Reference
• 홍창의 소아과학 12e, p.281, 326-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