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번
[MD21]
0
5개월 여아가 경련 후 의식이 없다며 병원에 왔다. 출생 후 선천심장병 수술을 받았다. 혼수 상태이며 오른쪽 귀 뒤쪽에 멍이 있고, 앞숫구멍이 팽창되고, 두개봉합이 벌어져 있다. 두개골 골절은 없다. 안저 사진과 뇌 자기공명영상이다. 혈액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진단은?
혈색소 8.5 g/dL, 백혈구 7,800/mm3 (중성구 35%, 림프구 60%), 혈소판 180,000/mm3, C-반응단백질 5.5 mg/L (참고치, <10), 프로트롬빈시간 11초 (참고치, 10~12), 활성화부분트롬보플라스틴시간 33초 (참고치, 26~37), 출혈시간 2분 (참고치, ≤7.1)



정답률 83%
누적 풀이 횟수 800+
평균 풀이 시간34초
/
나의 풀이 시간0초
CC | F/5m, 경련 후 의식(-) |
Hx | 출생 후 선천심장병 수술 |
S/Sx | 오른쪽 귀 뒤쪽 멍, 앞숫구멍 팽창, 두개봉합 벌어짐, |
Lab | |
Img | 안저 검사: 망막 출혈 / 뇌 MRI: 광범위한 뇌출혈 |
Etc |
Imp: 아동학대
해설
• 경련 후 의식 소실로 내원한 환아이다.
• 오른쪽 귀 뒤에 멍이 있는데, 혈소판 수치 및 응고인자 검사 결과 정상 범위내로 출혈성 진단은 배제된다.
• 안저 검사에서 망막 출혈이 보이며, 뇌 MRI에는 광범위한 뇌출혈 소견이 관찰된다. 또한 앞숫구멍 팽창은 두개 내압 상승으로 일어날 수 있으며, 어린이는 두부 외상 시 봉합선이 벌어질 수 있다. 이러한 소견을 종합해 보았을 때 아동학대가 의심된다.
Tip
• 아동 학대에서 빈출되는 X-ray 검사가 아닌, 안저 검사와 뇌 MRI가 나왔다. 신체 진찰 중 발견된 오른쪽 뒤 멍을 보고 추가 검사를 진행, 학대를 의심할 줄 알아야 겠다.
오답 선지
• 폐쇄수두증: CSF 순환 경로의 일부가 좁아지거나 막혀서 뇌압이 올라가는 경우이다. 앞숫구멍 팽창은 두개 내압 상승으로 보일 수 있는 소견이나, 귀 뒤의 멍, 안저 출혈 등의 소견으로 CNS 만의 문제는 아닐 것임을 알 수 있다.
• 댄디-워커증후군: 제 4뇌실의 출구가 막혀 있는 CNS 선천기형이다. 특징적인 제 4뇌실의 확장 여부 등을 태아 초음파에서부터 확인할 수 있고, 태어난 후 CT, MRI로도 확인 가능하다. 본 환아에서 IICP를 시사하는 징후 외에 댄디-워커증후군을 의심할만한 영상소견은 없다.
관련 이론
• 아동 학대와 방임
Reference
• 홍창의 소아과학 12e, pp.57-58, pp.1248-1251
• 민기식. (2009). 아동학대, 찾아낼 수 있는가-소아청소년과 의사의 역할. Korean Journal of Pediatrics, 52(11), 1194-1199.